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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1 17:03

바비 GQ인터뷰 글 3

(*.*.5.*) 조회 수 1713 추천 수 20 댓글 39

이제 무대에 설 수있을만큼 완성되었다고 스스로느끼나요?

어설프지는 않은 것 같아요. 대중의 눈으로 봤을때는. 그런데 다른 뮤지션들도 저를 보고 있을 거거든요. 분명히 지적할 부분이 눈에 뛸거고. 그게 일단 저한테는 숙제예요.

 

뮤지션의 뮤지션이 되고 싶은 건가요?

. 마이클잭슨처럼. 모든사람이 바비 쟨 뮤지션이야라고 말할 때까지 달려가야죠. 리스펙트 받는 걸 좋아해요. 제 음악이나 행동에 떳떳하고 싶거든요, 쟨 저런걸 할 만한애야, 란 소리를 듣고 싶어요.

 

리스펙트란 하는 쪽이든 받는 쪽이든 구체적인 대상이 있기 마련이죠. 꼭 인정 받고 싶은 상대가 있어요?

저랑 친분 없는 사람 전부요. 객관적으로 날 봐줄 수 있는 분들

 

벌써 무대 위에서만큼은 베테랑 같아요. 꽉 짜인 걸 해낸다기 보다 자연스러운 인상. 어떻게 움직일지 준비하고 올라가나요?

틀에 갇힌 걸 안 좋아해서 준비 안하고 올라가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동작을 막 해야 자연스럽죠. 그게 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얼마 전 종영한 또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 <MIX & MATCH> 에선 팀 맴버들의 보컬파트를 살려주는 여유도 엿보였어요. 추임새랄까?

그것도 공부를 했어요. 어쨌든 인정할 수 밖에 없잖아요. 한국힙합은 아직 미국을 ᄄᆞ라가기에 많이 부족하다는 걸. 흑인의 자연스러움에 대해 많이 연구했어요. 흑인들은 삶이 힙합이잖아요. 쓰는 말, 행동, 생활방식 전부요.

 

미국에선 자란 경험이 도움이 되나요?

썩 그렇진 않아요. 철저히 아이콘 맴버들이랑 생활 하면서 배운 거예요. 저는 YG에 오기 전엔 심지어 에미넴이 백인인지도 몰랐어요. 혼자 랩을 했지 공부한 적은 별로 없었거든요. 진짜 관심사와 목표가 같은 동반자가 있다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지금 바비를 만든건 최근 3년인건가요?

그렇죠. 예를 들면 이건 별로다, 이건 멋있다, 같은 멤버들의 코멘트.

 

하지만 바비의 극적인 성장을 목격한 건 <Show Me The Money 3> 에서 였어요. 계속 같이 지낸 팀 멤버들과 떨어져 싸울 때. 처음 혼자가 된 순간이라 말할 수도 있겠죠.

굉장히 어려웠지만 재미있었어요. 내 세상이네, 내가 하고 싶은 음악 할수 있네, 같은 기분. 출연하면서 욕심이 엄청 생겼어요. 전 랩을 정말 사랑하거든요. 그리고 나 혼자였으니까 내 힙합은 이렇다고 보여주고 싶은 맘이 컸죠.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순간이기도 했죠. 솔로 음반이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요.

<Show Me The Money 3>마지막 무대 때 이게 마지막 솔로 무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날 왔던 관객들 눈을 보느라 랩을 하나도 못했어요. 그런데 그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한 번이라도 좋으니 다시 제가 만든 음악으로 혼자서도 해보고 싶어요.

 

이를테면 무대를 혼자 꽉 채우는 기분?

그 넓은 무대가 그냥 내 안방인 거예요. 무대가 크면 클수록 안방이 넓어지는 거고. 팀으로 공연할 땐 제가 동선에서 이탈하면 안돼요. 그림이 깨져요. 절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 혼자 공연할 때는 절제할 필요가 없어요. , 물론 어느 정도는 필요하죠. 기승전결을 만든다거나, 하지만 그걸 제 필Feel 대로 결정할 수 있어요.

 

<Show Me The Money 3>에선 도통 절제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더궁금한 남자였어요. 일단 밀어붙였죠.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절제한거예요. 다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든요. 이거 끝나면 이제 뭘 보여줘야 되지, 싶은 생각이 딱 드니깐 좀 무섭더라고요.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WIN>,<Show Me The Money 3>,<MIX & MATCH>라는 세 개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어요. 각각 데뷔가 걸려있거나, 편견과 싸우거나, 동료들을 책임져야하는 상황이었죠. 새삼스럽게 소감을 묻는 다면요?

서바이벌이라는 상황이 실력을 키우기에 최적화된 세팅인 것 같아요. 서로 물고 뜯으면서 흉터도 생기고, 내 단점도 알게 되고, 엄청 힘든데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끝나고 나면 확실히 성장해 있었어요.

 

경쟁이라면 연습생 시절에도 겪어 왔을 거예요.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건 불특정 다수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그런부분 때문에 오히려 정신줄을 놓아요. 볼 테면 봐라. 난 내 걸 할 거다. 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좋아요.

 

그래도 정식 데뷔란 말의 무게는 좀 다른가요?

완전히 달라요. 혼자 하는 데뷔면 모를까. 저는 이제 아이콘 형제들이랑 같이 해야 되거든요. 얘네랑 하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우리음악은 점점 커질테고, 그렇게 되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좀 더 보탤 수도 있겠죠. 기대돼요.

 

리더 B.I와 바비의 관계가 지드래곤과 태양을 떠오르게 할 때가 있어요.

한빈이랑 엄청 친해요. 엄청 큰 라이벌이고 <슬램덩크>의 서태웅과 강백호처럼.

 

아무래도 혈기왕성한 바비가 강백호인가요?

그런가요? 때에 따라 다르겠죠, B.I가 강백호가 될 수도 있고. 그런데 저희는 지드래곤 형이랑 태양 형 같은 존재가 아니라 저랑 B.I 인 것 같아요. 분명히 형들보다 못한 부분도 있고, 어떻게 보면 장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있을까요? 사실저희 끼리만 있다 보니까 바깥세상이 저희를 어떻게 보는지 잘 몰라요.







팔 떨어질것같다. 그만하고 싶다ㄱ 병자들이여 아직 남아있다. 기달

  • 국민연습생 2014.11.21 17:06
    길다길어 고맙다
  • 뜨뚜천국 2014.11.21 17:07
    바비 리스펙트
  • 밥절부절 2014.11.21 17:16
    22
  • 아마완벽 2014.11.21 17:07
    에미넴이 백인인지도 몰랐다니ㅋㅋㅋ 인터뷰 올려주는 병자 감쟈해ㅠㅠ
  • 집지을차례 2014.11.21 17:08
    개추먹어 정독했는데 얜 진짜 쩐다ㅋㅋ대단하다는 말이 연타로 나오네
  • 밥스타 2014.11.21 17:08

    덕분에 잘 읽고 있다 좀 더 힘내라 일단 감쟈먹고 

  • 푸침개 2014.11.21 17:08
    병자 진짜 감사와 경배를ㅋㅋ 고생한다 진짜
  • 비공 2014.11.21 17:08
    와 병자 진짜 고생한다. 고마워

    무대가 크면 클수록 안방이 넓어지는 거라니. ㅋㅋ 깡도 엄청쎄다 ㅋㅋㅋㅋ 볼테면 봐라 난 내 걸 할 거다도 와. ㄷㄷㄷㄷ
  • 밥밥밥 2014.11.21 17:16
    그러니깐 깡도쎄고 멘탈도 강하고 대단해!
  • 바바비 2014.11.21 17:10
    너병자 진짜 고맙다 덕분에 바비에 대한 마음이 벅참ㅋㅋㅋㅋㅋㅋㅋ김밥 보면 볼수록 물건이다
  • ㅂㅂㅂㅈ 2014.11.21 17:10
    병자 숙오한다 ㄳㄳ
  • 밥까리숨이차 2014.11.21 17:10
    병자야.. 고맙다 따숩게 입고 다녀라!
  • 밥미더뭐니 2014.11.21 17:10
    병자 고생많다. 단독무대란 기회가 자주오는게 아니다라는걸 알고있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지.영리한 바비
  • 바비는간지 2014.11.21 17:11

    타고난 승부사야 자존감도 쩔고 와~ 나 뜨뚜가 정말 좋다 이런것도 찻낸가? ㅜㅜ

    이 인터뷰 양싸도 읽어보고 뜨뚜가 내 세상이라고 할만한 무대 좀 많이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아~

    원글러병자야 고생많다 감쟈먹어~

  • ㅇㅇ 2014.11.21 17:11 (*.*.203.*)
    너무 솔직하고 가식없어서 내가 다 당황스럽다 패기는 쩌는데 자기객관화는 잘되고 인터뷰 쩌네;
  • 히빱만수르 2014.11.21 17:15

    222222 솔직하고 가식없고 패기쩌는데 자기 객관화 존나 잘됨 개신기 

  • 히빱만수르 2014.11.21 17:14

    무대를 지 안방으로ㅋㅋㅋ 고마워 병자!!힘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밥밥밥 2014.11.21 17:14
    완전 고생...쪼금만 더 힘을내줘 병자 부탁이야ㅋ
  • 가나다 2014.11.21 17:14
    뜻대로 되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절제한거예요. 다 보여주고 싶지 않았거든요ㅋㅋㅋ 존나 기대되네
  • 밥미더뭐니 2014.11.21 17:22
    2222 절제를 풀면 어쩌려냐 존나 기대됨 히프에서 보게되길
  • 밥수니 2014.11.21 17:17
    개추먹고 힘내 병자야
  • 김밥헤븐 2014.11.21 17:18
    패기있고 자신만만하고 당차고 그러면서도 겸손하고 배포있고 진짜 존경한다. 좋아한다는 그 리스펙 내가 많이 해줘야지 ㅋㅋㅋㅋ
  • 밥인형 2014.11.21 17:21
    병자수고가많앜ㅋㅋㅋㅋㅋ넘좋음 인터뷰 보다가 소름돋음
  • 밥통령 2014.11.21 17:21
    아 나일론도 철저히 인터뷰땜에 구매한건데 지큐는 닥치고구매해야겠다 병자 ㄱㅅㄱㅅ
  • ㅇㅇ 2014.11.21 17:25 (*.*.80.*)
    저런 인터뷰 내용은 뮤지션이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될거같다.
    나도 인터뷰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해주니...
    이런걸 보니 바비는 정말 나중에 뮤지션들의 표본이자 스타가 될거같다.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 이미 지금 상황으로 보선 성공한거나 다름이 없다.
    그래도 더 성공해야한다. 그래야 그만큼 병자들 귀도 호강하니까 ㅋㅋㅋㅋㅋ
  • 야생토끼 2014.11.21 17:30
    병자 고생많다 감사
  • =) 2014.11.21 17:30
    애티튜드존나멋있네진짜
  • =) 2014.11.21 17:32
    답변이 시원시원하면서도 진지하고 인간적으로 중심딱잡힌게느껴짐.바비무서운사람ㄷㄷ
  • 밥줘 2014.11.21 17:35
    와ㅅㅂ 바비 리스펙트
  • ㅇㅇ  2014.11.21 17:35
    이런 거물을 초기부터 지켜본다는 사실에 새삼 자부심 든다 ㄷㄷㄷ 나중되서도 늦빠질 절대 후회안할듯 ㅋㅋㅋ
  • 훠우! 2014.11.21 17:42
    이와중 에미넴이 백인인 줄 몰랐다에 족터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구송 2014.11.21 17:51
    워후!!
  • 무알콜탄산쥬스 2014.11.21 17:52
    병자야. 고맙다. 덕분에 진짜... ...
  • 밥씨눈 2014.11.21 17:57
    병자야 수고 많다 다치기 힘들텐데 인터뷰 내용이 대박이다진짜
  • 세끼밥고민 2014.11.21 18:21
    수고한다 병자 시발 ㅋㅋㅋㅋ 예약은 해놨는데 이거 언제 오려냐 ㅋㅋㅋ
  • 바비브라운 2014.11.21 21:00
    정말 고맙다 참 잘 읽었다
  • 밥랑둥이 2014.11.21 21:05
    엄청 힘든데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지만. 역시 마음고생을 안할순 없는 매치였긴한듯... 근데 인터뷰가 문어체라서 존나 음성지원되는 기분이다 개꿀...
  • 2014.11.22 00:21 (*.*.83.*)
    너무 솔직해서 무서울정도....
  • 뚜뜨룻뚜뜨뜨 2014.11.22 00:43
    다보고 글올리려고했는데 캬...........도저히 댓글을 안달수가없네 바비새끼 진짜 솔직해서좋고 애티투트도 겁나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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