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2021.08.22 21:21

좀만 더 욕심냈으면 어땠을까

조회 수 127 추천 수 1 댓글 5

충분히 더 클 수 있었던 놈인데

팬들은 그 가능성이랑 데뷔초 패기넘치는 모습 붙잡고 못놨는데

막상 자기 자신은 한 순간의 충동때문에 제 밥그릇도 못찾아먹는 아니 오히려 제 밥그릇을 발로 차 버렸다는 그 사실이 화가 났었어

 

근데 며칠간 생각해보니 본인은 자기 그릇을 작게 생각하고 있는데 팬들만 과거에 묶여서 ㅂㅏ비란 놈을 과대평가 하고 지나친 기대를 한건지 그럼 그거대로 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들더라ㅋㅋ 

그냥 나도 이젠 얘에 대해 인간적인 관심과 기대, 애정은 접어두고 음악적으로만 생각하고 평가하려고. 음악을 더 이어나갈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일단 손편지에선 지켜봐달라고 했으니까 뭘 들고 나올지 나오긴 할 지 지켜보고 들고 나오면 그냥 일반 리스너의 귀로 들어야겠다ㅎ 이게 쇼미입덕의 며칠간 정리한 생각이야.

  • ㅇㅇ 2021.08.22 21:28

    내가 느끼기엔 선배그룹 ㅂㅂ을 보고 들어왓잖아. 바비도 그렇고 그 시기의 11명의 연습생 모두가 ㅂㅂ처럼 대중한테 인정 받는 가수가 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후배그룹이라는 이유로 성적 나쁘면 욕은 욕대로 다 먹고 쭉 오르막이 아니라 내리막도 많았잖아. 이미 지친거야 바비도 그렇고 그 전분도.. 가장 야망 있던 둘이 지쳐서 포기하고 행복을 택한 거 같아...

  • ㅇㅇ 2021.08.22 21:33

    22 본문 다 받고 나도 이건 거 같다...

  • ㅇㅇ 2021.08.22 21:35

    본문 다 내가 한 생각이랑 똑같네 바비는 자신을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연결고리 무대 하나로 자길 너무 과대평가하는 거 같아서 부담스러워한 건 아닌가 싶어

  • ㅇㅇ 2021.08.22 21:40

    근데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었던 것 같고. 데뷔 직전엔 데뷔만 하면 다 씹어먹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독기가 펄펄 끓었으니. 근데 어찌됐던 여러 해를 걸쳐서 자신감이 떨어진 건 아닐까 싶김 함. 이또한 추측일 뿐이지만

  • ㅇㅇ 2021.08.22 21:44

    데뷔초만까지만 병자들이 바라는 방향은 아닐지언정 애는 패기가 넘쳤다 


    그때 왜 그냥 받아들이고 더 응원해주지 않았나 란 자책도 최근엔 좀 했었음 왜 그때 더 즐기지 못했지 왜그렇게 불평을 많이 했었지 하고 ㅎㅎ

     

    계속 음악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그 결과를 보는게 가까운 시일은 아닐것 같긴하지만

    그냥 다 잊어가고 있었던 내 심장이 덜컥하게 해주면 제일 좋겠지만

     

     

    일단은 지금은 진심으로 팀을 응원하려고 같이 하던 아니던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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