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6.01.21 01:08

설탕맨 바비랩

조회 수 1656 추천 수 7 댓글 9


슈가맨 뒤늦게 영상 봤는데 존나 흐뭇하다 사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라 별 정보 없이 봤는데 노래하고 랩하고 그런 프로그램이었군 그리고 존나 혜자하다 리허설까지 두 가지 버전으로 풀어주다니 개이득ㅋㅋㅋㅋ 

야 근데 이게 진짜 좋은 게 바비가 오이지 인하우스 프로듀서들이랑 말고 다른 프로듀서랑 같이 작업하는 거 봐서 넘나 좋은 것. ㄷ을 내가 여기서 처음 알게 됐는데 비트 잘 만지는 것 같다. 곡 하나만 들어서는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겠지만 사랑인걸을 얼반알앤비로 어레인지 하는데 여기다가 트랩 끼워넣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왜 트랩을 넣었는지 여기 최근 트랩 많이 듣던 바비 의견이 들어간건지 프로듀서가 바비랩 플로우 들어보고 바꾼 건지 아니면 프로듀서가 얼반알앤비랑 트랩을 섞은 비트를 먼저 갖고 와서 바비가 그쪽 스멜의 플로우로 랩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프로듀서랑 바비랑 조합이 되게 괜찮다는 걸 알겠다. 

그리고 이 프로듀서 굉장히 섬세하고 신중하게 섞어찌개를 끓이는 것 같다. 얼반알앤비에 트랩느낌을 중간에 끼워넣기위한 밑밥 깔기가 장난이 아니다ㅋㅋ 일단 어떤 비트가 트랩스럽다고 이야기할 때 대표적으로 들어가는 특성들이 808 롤랜드 드럼, 층층이 쌓이는 멜로디컬한 신디사이저의 활용, 더블 혹은 트리플 타임으로 쪼개지는 하이햇 등등이 있는데 여기서 트랩 사운드의 특성들을 하나씩 은근슬쩍 얼반알앤비 비트에 끼워 넣으면서 바비 두 번째 벌스에서 트랩으로 터뜨리는 게 오지는 것 같다. 

처음에 시작할 때 잔잔하고 느낌있게 얼반알앤비 스타일로 가긴 하는데 뭥미…? 하이햇을 지나치게 쪼개고 있잖아… 하고 뭔가 위화감이 들기는 하는데 그래도 808 드럼이야 트랩에만 쓰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클린톤의 기타가 킥드럼에 맞춰서 잔잔하게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으니까 그래 말대로 얼반알앤비겠지 하고 듣고 있는데 바비 랩 부분이 나옴ㅋㅋㅋ 

아니 근데, 바비 랩 플로우랑 톤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스타일인 것 같은 거임. 랩과 노래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멜로디컬하게 흐르는 플로우라든가, 걸쭉한 톤이라든가, 어이! 호! 이런 원시부족 예식 같은 추임새 같은 거… ㅋㅋㅋㅋ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거… ㅋㅋㅋㅋ퓨처, 타이 달라 싸인, 리치 호미 콴, 영 떡, 트래비스 스캇, 최근에는 페티왚 스타일의ㅋㅋㅋㅋ 와일드하고 거칠지만 쫙쫙 달라붙는 더러운 톤과 플로우ㅋㅋㅋㅋㅋㅋ 아 존나 바비 미친 거 같애ㅋㅋㅋㅋ
 
그래 뭐 본토 힙합의 트렌드를 가져오는 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니긴 함. 뭐 다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근데 이런 느낌을 실제로 이렇게 찰지게 살리는 건 또 다른 문제잖아ㅋㅋㅋㅋ  아니 나 진짜 반도 랩퍼가 이런 걸쭉한 톤을 완벽하게 자기 스타일대로 소화하는 걸 볼 줄은 몰랐다ㅋㅋㅋㅋ 여태 트랩 시도한 사람 되게 많고 뭐 트랩 안에서도 스타일이 갈리기 때문에 꼭 이런 걸쭉하게 멜로디컬한 것만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ㅋㅋㅋㅋ 아니 아프로아메리칸 아닌 사람들이 저런 톤을 자연스럽게 내기 힘들단 말이야ㅋㅋㅋㅋ 근데 바비는ㅋㅋㅋㅋㅋ 아 미친 바비 톤이 진짜 타고난 건 알았지만 이렇게 활용할 줄이야 뒤통수 맞은 느낌이다ㅋㅋㅋㅋ바비는 자기 목소리를 이용하는 법을 존나 제대로 아는 놈인 거야 스타일에 따라 스펙트럼을 점점 넓히고 자유자재로 적용할 수 있는 닝겐임이 이번 설탕맨에서 제대로 밝혀진 것이다ㅋㅋㅋ [땜에/베베] 하는 라임 할 때 톤이랑 플로우 느낌 조절하는 거 존나 찰져ㅋㅋㅋㅋ [아직까지감이] 할 때 모음 ㅏ/ㅣ로 찰지게 라임 쌓으면서 확 몰아붙이면서 집중시키는 것도 넘나 좋고 아오ㅋㅋㅋ걸쭉하고 멜로디컬한 트랩스타일 랩을 진짜 그 느낌은 오지게 살리면서 그냥 따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바비 본인 스타일대로 존나 잘 소화해내고 있는 거ㅋㅋㅋ 바비 진짜 미쳤어ㅋㅋㅋㅋ

암튼 근데 여기까지는 비트에 경박스러운 가스렌지 하이햇의 의혹스러움이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얼반알앤비 느낌임. 바비 랩 부분까지 그냥 드럼에 클린 기타톤에 하이햇 끼얹고 있는 게 전부거든 근데 곡이 계속 진행될수록 뭔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거임.  

바비 벌스 다음에 멤버1부분은 이전까지랑 같은 느낌으로 비트가 흘러가다가 멤버2 부분이 나올 때부터 갑자기 멜로디컬한 신디사이저 층이 끼얹어지기 시작함. 이 신디사이저 음은 근데 그냥 독립적으로 쫙 흘러가는 게 아니라 선율은 주 멜로디 부분을 그대로 따라가고 리듬적으로는 킥드럼에 맞춰서 리듬을 쪼개고 있거든. 그래서 여기까지는 갑툭튀이긴 하지만 혼자 튀지 않고, 아 그래 좀 더 극적인 느낌을 위해 신디사이저 효과를 넣었구나 그러쿠나 하고 생각하게 됨 왜냐면 2절 시작하면서 다시 드럼, 하이햇, 클린톤 기타만으로 이루어진 이전의 그 얼반알앤비 비트가 시작되거든. 하지만 이건 트랩비트 발싸를 위한 밑밥이었던 것이다. 

2절의 바비 벌스 나올 때 그 전까지는 킥드럼 눈치 보면서 드럼 따라 박자 쪼개다가 사라졌던 신디사이저가 갑자기 존재감을 엄청 드러내면서 쫘아악 깔리기 시작함. 화려하게 쭉쭉 뻗어나가는 신디사이저와 808 킥드럼이 어우러지면서 그 위에 바비 랩이 얹어지는데, 여기서도 특정 장르를 연상시키는 걸쭉한 톤과 멜로디컬한 플로우가 훅 들어오는 거임 그리고 “단지 니가 니 눈물 없이” 부분부터는 심지어 바비 두 번째 벌스 앞 부분에선 안 들리던 그 하이햇이 따따딱하고 겁나 찔러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808드럼, 화려한 신디사이저, 더블 트리플 하이햇이 어우러져 존나 트랩 사운드발싸 하고 있단 말임ㅋㅋㅋㅋ여기서 바비 랩이 물론 이 부분을 완성시키고 있음. ㅅㅂ 존나 좋아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상식적으로 갑자기 얼반 알앤비에서 트랩으로 비트가 변하면 이상할 수도 있거든? 어색하거나 안 어울려서 별개의 두 곡이 그냥 같이 붙어 있는 것 같은 불편함이 느껴질 수가 있단 말이야. 근데 이 곡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고 알앤비랑 트랩이 찹쌀떡처럼 붙어 있는데, 이게 프로듀서의 감각이 좋은 것 같은 그런 느낌임.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자연스럽게 바비 벌스 부분에 트랩느낌을 확 살리기 위해 존나 밑밥을 깔아놓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음.  처음부터 가스레인지 하이햇을 깔아 놓아서 엩 하이햇을 왜 이렇게 써? 하는 의문이 살짝 들긴 하는데 여기까지는 에이 아니에여 이건 걍 얼반알앤비에여 ^^ 하는 느낌으로 그루브한 클린톤 기타와 드럼을 내세우면서 곡을 진행시키다가, 바비 첫 번째 벌스 끝나고 멤버2 부분 부터 신디사이저를 살짝살짝 넣기 시작하는데 여기서도 어? 신디사이저 갑툭튀? 하고 생각할 때 아우 그냥 얼반알앤비라니깐요 ^^ 하는 느낌으로 킥드럼 비트에 맞춰서 익숙하게 신디 박자를 쪼개면서 신디사이저 존재감을 살짝 누르면서 위화감을 없애다가ㅋㅋㅋㅋ바비 두 번째 벌스 시작할 때 갑자기 신디사이저가 우기에 강물 불어나듯이 쫘아아악 깔리면서, 어? 이거 왜이러지? 하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에이 그냥 얼반 알앤비겠지 걍 극적 효과를 주기 위해 신디사이저를 다르게 깔았겠지 하고 있을 때 이어서 가스렌지 하이햇을 확 끼얹으면서 속았지 쪼다들아 여기는 트랩이다!!! 하고 뙇 지르는 느낌이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근데 밑밥을 착실하게 깔아 놓아서 전혀 위화감 없이 은근슬쩍 비트 체인지가ㅋㅋㅋㅋ 

이 곡 되게 세심하게 만져져 있는 느낌이야 그리고 그 세심함은 바비 벌스의 트랩 요소를 뽱 터뜨리면서도 곡 전체의 흐름과 자연스럽게 융화시키기 위해서 배치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되게 프로듀서가 바비 스타일을 잘 알고 잘 살릴 수 있게 해 준 것 같고 바비도 그 프로듀서의 비트에 맞춰서 한껏 자기 기량을 발휘한 것 같음. 넘나 좋은 것이다. 

바비가 안와이지 프로듀서들이랑 같이 한 게 12네어 이후로 처음인가? 아무튼 할 때마다 너무나도 좋은 결과물들을 보여주는 것 같고, 뭔가 잠재력이나 재능을 펼치면서 바비가 그 비트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것 같다. 이런 랩퍼 너무 매력적인 것 같아 내가 프로듀서라면 바비랑 같이 해보고 싶어서 존나 탐날 듯..ㅋㅋㅋ
 
작업하면서 친해졌는지 결과발표 할 때 그 프로듀서 횽아랑 같이 둥기둥기하던데ㅋㅋㅋ 좋은 프로듀서랑 같이 작업한 걸 봐서 너무 기쁘고, 바비가 곡을 너무나도 잘 살려서 진짜 행복하다 ㅋㅋㅋㅋㅋ 생판 타인인데 애샛기가 존나 잘한게 뭐라고 내가 이렇게 기쁜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 아마 바비가 잘 할수록 내가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미적 체험의 범주가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겠지ㅋㅋ 

아무튼 바비는 계속 행보를 지켜보고 싶은 놈이다ㅋㅋㅋㅋ어떤 프로듀서랑 붙여 놔도 존나 잘 해줄 것 같다ㅋㅋㅋㅋ 그리고 이번에 프로듀싱 해 준 분께도 샤라웃드리고싶다 곡 구성이 섬세하게 잘 되어 있어 그리고 그걸 바비가 넘나 잘 살린 것. 계속 이야기하니까 끝이 없다ㅋㅋㅋㅋㅋ 이만 끝. 바비 좋은 음악 들려줘서 존나 고맙다.


간단하게 뻘글로 싸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다. 걍 리뷰로 쌔움


가사 얘기도 못 했네 넘나 좋은데
퍼포먼스 얘기도 못 했다 존나 쩔었는데
이샛기 못하는 게 뭐냐... 진짜 언젠가 전방위 스킬 만랩찍고 다른 은하계로 솟구칠 것 같다 

  • ㅇㅇ 2016.01.21 01:25
    헐 병자 글 물 흐르듯이 넘나 잘 읽히는 것. 진짜 잘 읽었다. 근데 내가 노래를 다시 잘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 편곡이 좀 생소한 느낌이었는데, 힙알못 음알못이라 그런가 암튼 다시 잘 들어봐야겠다.
  • ㅇㅇ 2016.01.21 03:37
    와 그냥 괘좋다 괘잘한다 하고 들었는데 이런 글을 보니 왠지 약간 민망하면서도 이해가 더 잘되네. 근데 생판 타인이라도 기쁜건 미적 체험의 범주도 그렇다만 결국 우리가 병자이기 때문도 아니겠냐ㅋㅋㅋㅋ
  • ㅇㅇ 2016.01.21 03:56 (*.*.220.*)
    워 리뷰정성쩌네..
    나도 음원으로 몇번들으니까 첨엔 뭐지했던것도 부드러워지고 좋더라
    이런 리뷰는 널리널리퍼져야한다
  • ㅇㅇㅇ 2016.01.21 04:56 (*.*.181.*)
    나는 그냥 뭔진 모르지만 무대 위 뜨뚜가 존나 신나서 좋아하게 됐는데 뜨뚜 노래를 이렇게도 들을수 있다니!!!!!! 존나 신세계다!! 또 다른 재미에 빠지게 해주어 고맙다! 병자 만수무강!
  • ㅇㅇ 2016.01.21 08:32
    오 필력 쩐다 나도 모르게 정독함ㅋㅋㅋㅋ이런 리뷰 존나 반가운것. 개취로 편곡 완전 내 취향임 뜨뚜 랩 플로도 신선하고 좋았어 얘가 점점 능력치를 키워가는거 같아서 좋음ㅋㅋㅋ
  • ㅇㅇ 2016.01.21 10:04 (*.*.222.*)
    병자 글 읽으며 내내 미소지었다. 나도 발라드가 이런식으로 바뀔지 전혀 감이 안잡혔었는데 노래 듣고나니 너무 좋아서 아 ㄷ이란 프로듀서 실력이 좋구나 나중에 또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 리뷰 여기저기 알리고 싶다
  • ㅇㅇ 2016.01.21 11:27

    바로 이 느낌이었다ㅋㅋ 이 리뷰를 읽으니 비로소 느껴지는ㅋㅋ

    나도 들으면서 그 신디사이저 소리가 바비 랩 부분 전부터 살짝살짝 간보기 하듯 나오다가 터지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게 바비가 착착 랩을 하다가 고조되서 터지는 부분이랑 너무 잘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ㅋㅋ 

    병자 말대로 편곡자가 안와이지라 그런가 진짜 보컬 부분이랑 랩 부분이랑 다른 노래 같다가도 자연스럽게 잘 조화되는게 신기하고 너무 신선한 느낌ㅋㅋ

    아, 그리고 그 바비 특유의 플로우랑 미치게 하는 톤, 추임새랑 함께 쫠깃하고 거친(더러운)래핑ㅋㅋㅋ 진짜 자기 스타일 확실하고 노래마다 킬링포인트가 되는 부분이 자랑스러운 부분이지 않냐? 

    원래도 능력자가 갈 수록 계속 이렇게 더 능력이 좋아지다니 뜨뚜 팬인건 진짜 개이득이다ㅋㅋ

  • ㅇㅇ 2016.02.08 11:28
    리뷰를 보니 바비 랩이 얼마나 진화했고 바비가 노력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리뷰 너무나 감사해 정성스럽다
  • ㅇㅇ 2016.02.08 11:28
    설탕 바비랩 mp3 가지고 있는 병자 공유해줄 생각은 없나 ㅋㅋㅋㅋㅋ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알림 김밥집 문이 열렸습니다 16 2022.04.15 8755 0
공지 알림 김밥닷넷 공지 (ver_2021.06) 12 file 2021.06.23 10007 4
11854 미디어 오늘 엠4 직캠 2 2016.01.21 886 0
11853 ㅇㅇ 오늘 뜨뚜 플뷰 6 file 2016.01.21 685 0
11852 ㅇㅇ 엠.카 1위후보야 #2336 6 2016.01.21 650 0
11851 ㅇㅇ 설탕맨 리허설에서 바지 14 2016.01.21 784 0
» 리뷰/후기 설탕맨 바비랩 9 2016.01.21 1656 7
11849 ㅇㅇ 금방 븨앱 한거 봤냐? 12 2016.01.21 805 0
11848 ㅇㅇ @@@1월20일 입금현황@@@ 2 file 2016.01.20 479 0
11847 ㅇㅇ 골디 신인상 수상! 7 file 2016.01.20 597 0
11846 ㅇㅇ 골 뭐시기 오늘 나오냐 3 2016.01.20 406 0
11845 ㅇㅇ 이거 앎?? 7 file 2016.01.20 714 1
11844 ㅇㅇ 투표가 저조하여 직접 끌고와봤다 5 2016.01.20 451 0
11843 ㅇㅇ 임게 한번씩 들러줘 4 2016.01.20 478 0
11842 정보 AVEX 인터뷰 6 2016.01.20 661 1
11841 미디어 설탕맨 리허설캠 뜸 7 2016.01.20 885 1
11840 기사 기사 오1센 가자가자고! 5 2016.01.20 814 0
11839 ㅇㅇ ㅃ음원 순위 ㄹㅇ 신기하다 3 2016.01.20 554 0
11838 ㅇㅇ 잠을 못자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5 2016.01.20 3602 0
11837 ㅇㅇ 뜨뚜 음원 멜롱 8위로 진입 11 2016.01.20 724 0
11836 ㅇㅇ 그냥 자지말고 6 file 2016.01.20 638 0
11835 ㅇㅇ 오늘 뜨뚜 랩 플로 좀 신선한 느낌 12 2016.01.20 743 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0 811 812 813 814 815 816 817 818 819 ... 1407 Next
/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