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2017.09.23 21:37

Love and Fall Review thread #1 사랑해

조회 수 1130 추천 수 5 댓글 104

작사 BOBBY 작곡 BOBBY , 강욱진 , Diggy 편곡 강욱진 , Diggy


- MV 티져


- MV



- MV Making 



- 가사

짧지 않은 삶을 공유했지 너와 나

어느새 성숙해진 우리 마음과

애인 아닌 가족 같은 너와 나의 사이

이젠 뭐를 해도 이미 해본 기분이야 


이젠 우린 답이 짧아진 사이

느껴지는 마음의 무게의 차이

끝을 암시하는 너와 내 침묵에

미지근한 우리의 밤


기대치가 높았었던 너와

이미 많이 지쳐버린 내가

다른 모습일까 서로를 조금만 더

이해하긴 했다면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닌 걸

설렘이 빠진 사랑에게

남는 건 결국 정뿐인 걸


사랑해

아직도 (Girl)

널 사랑해

I’m still in love with you girl

I’m still in love with you

(Yeh ye ye ye)


각자의 삶을 살다

만나러 가는 길에

이미 숨이 너무 가빠

보고 싶었어도 막상 보면 

서로가 이를 갈기 바빠

뒤집은 너의 핸드폰에 연락 온 게

누군데 안 받아 물어보면

아무도 아니라며 아무렇지 않게

비밀이 하나 더 쌓여


걱정이 의심 같고

설마가 진짜가 돼서 서로 집착해

오해를 풀어줄 힘도 없어

그냥 미안하다 대답만 해

눈치채기 전에 천천히 멀어진

너와 나의 거리 땜에

이젠 소릴 질러야만 

서로에게 전달이 돼

God girl 우리 어떡해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닌 걸

설렘이 빠진 사랑에게

남는 건 결국 정뿐인 걸


사랑해

아직도 (Girl)

널 사랑해 

I’m still in love with you girl

I’m still in love with you

(Yeh ye ye ye)

(Yeh ye ye ye)


서로에게 조금이라도 (이라도)

정을 남긴 상태라서

우리 모습 그냥 이렇게 (이렇게)

아름답게 남기고파


미련 같은 시련이라면 

(사랑한) 대가로 참을 거야

나 밖에 몰랐었던 너니까 (너니까)

너 밖에 몰랐었던 나니까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닌 걸

설렘이 빠진 사랑에게

남는 건 결국 정뿐인 걸


사랑해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my love good bye

Good bye good bye


  • ㅇㅇ 2017.09.24 00:37

    하아 이기심일 수도 있겠네 정말 

    어쩌면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일수도 있고 말이다

    사랑이란 참 어려운 것이로구나 

    파도 파도 알 수가 없네

    뜨뚜덕에 이런 고민까지 하게 될 줄이야 ㅋㅋ

    뭔가 너병자에게 쓰디쓴 쐬주를 권하고 시프다 

  • ㅇㅇ 2017.09.24 00:40

    나를 지키기 위한 방어 란 말이 딱 맞는듯


    그런데 그걸 상대에게서 느끼는 그 순간

    결국 너와 나는 타인이었고 

    너는 너 자신보다 나를 더 위하는 듯 했었지만 그게 아니었구나 

    라며 거대한 현타가 밀려오지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 

    그렇다면 나에게 너는 타인이 아니었는데 나는 나 자신보다 너를 더 위했던가 자문하게 되고


    쐬주는 못 마셔서 맥주로 웃돈 주고 교환해오겠다

  • ㅇㅇ 2017.09.24 00:49

    맥주 그래 하얀걸로 한잔 하자 

    어쩌면 사랑은 내가 나를 제대로 지킬 수 있어야 잘 할 수 있는 것 같다

    나만 너에게 타인이었다는 현타, 

    참 아픈데 사람 관계에서 안 일어날 수가 없어

    사람이란게 모두 자신을 위해서 최선을 다 하는 존재다 보니 

    아무리 애인이라도 자신이 고통받으면 나를 지켜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또 이기적으로 나를 방어하는 것도 결국 내가 힘드니까 피해버리고 말아버리는 것이니까 

    미련같은 시련이 남는 것이겄제. 

    (벌컥벌컥) 


  • ㅇㅇ 2017.09.24 00:51
    아 여기 미련 같은 시련을 주제로 곡 하나 더 나오겠다 뜨뚜야
    병자들 댓 보면서 내 생각도 좀 넓어지게 되는듯 ㅋㅋㅋ 좋다
  • ㅇㅇ 2017.09.24 00:57

    이 댓 쓴 병자인데 다시 읽어보니 꽤나 날이 서있는 어투라서 사족을 좀 달자면


    "지겨우니까 헤어지자 돌려말하며 좋게 좋게 포장을 하는 자" 역시도 그 당시에는 그것이 선의이고 너를 그리고 나를 그리고 우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일지를 진심으로 고뇌하고 마음아파하며 하는 말일 수도 있다


    이를 선의로 배려로 애정으로 받아들이지 못 한 받아들이는 자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거지


    하지만 그 미련 정도를 시련이라 말한다면 빡이 돌아 안 돌아?

  • ㅇㅇ 2017.09.24 00:26

    나병자는 미련을 갖는 시간, 좀더 잘 해볼걸 그랬다 괜히 헤어졌다 하는 후회 같은 아픔은

    사랑하니까 받는 대가로 생각하고 참는다는 말 같았다. 

    사랑하지 않으면 미련따위도 없겠지 

    그리고 라임이랄지 리듬이랄지 음악은 1도 모르지만 

    저 부분 련-련이 이어지고 (사랑한)이 끼어들어서 정말 현란한 느낌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 ㅇㅇ 2017.09.24 00:24
    근데 마지막에 굿바말럽굿바이 반복하는 부분 뜨뚜만 부르는거 아니지?
  • ㅇㅇ 2017.09.24 00:27
    여자목소리가 있다
  • ㅇㅇ 2017.09.24 00:32
    뭐라고? 첨 알았다
    그게 누구냐
  • ㅇㅇ 2017.09.24 09:44
    누군진 알 수 없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여자목소리 같음
  • ㅇㅇ 2017.09.24 00:41
    곡을 약간 구조적으로 풀어보자면

    도입부에서 편안하고 부드러운 보컬톤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듯이 노래를 부르는데 이건 마치 소설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이고, 영화로 비유하자면 롱샷을 잡는 느낌이랄까? 높은 하늘 위에서 전체 배경을 조망해주는 그런 상상을 하게 되더라. 처음 노래를 듣는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 다음 여러번 반복되는 훅부분은 하나의 큰 주제를 툭 던져주는 느낌인데 이건 단도직입적이면서도 좀 광범위하게 주제에 대해 말하면서 강조하는 중심축을 형성하는 것 같고...

    그러다가 랩파트에서는 두 주인공이 앉아있는 테이블로 훅 들어와서 세세한 얘기들을 풀어놓고 있는데 마치 가까운 거리에서 바스트샷을 잡는 것처럼 생생하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이 랩파트 덕분에 전체 가사의 공감도가 확 높아지는 느낌이 든다. 암튼 난 랩파트의 배치나 가사 내용이 구조적으로 이 곡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 아주아주 맘에듦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굿바이 마이럽 굿바이 떼창부분은 피사체가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지면서 아련하게 마무리짓는 느낌이라 이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는 것 같달까?

    곡의 구성이나 곡을 이루는 구성요소 자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시각적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잘 받쳐주는 느낌이고 그 덕분에 영화 한 편 본 것 같은 여운이 남는 것 같다. 가사를 그냥 풀어놓기만 한게 아니라 서로서로 잘 짜여져 있어서 공감대가 더 커질 수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 ㅇㅇ 2017.09.24 00:46

    좋다 이 리뷰


    읽으면서 오 그래 오 맞아 그렇지 그렇네 혼자 온갖 추임새 다 넣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 ㅇㅇ 2017.09.24 00:50

    우어 정말 그러하다 

    막 내가 지미집 된것같고 그르타 


  • ㅇㅇ 2017.09.24 01:06
    댓글이라 추천을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이거 댓에 따봉 이모티콘이라도 좀 넣을 수 없냐
  • ㅇㅇ 2017.09.24 01:08

    이걸 읽고 다시 생각하니 랩파트가 뭔가 약간 투덜투덜거리며 연애 상담을 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기분? 그러다가 아씨 어떠카냐!! 로 끝나는 연애 하소연? 


    그리고 이어지는 잠잠한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 부분은 

    진지하게 깊이 말을 잊고 생각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 그러면서 차차 생각이 정리가 되어가는

  • ㅇㅇ 2017.09.24 01:11
    난 노래마다 뜨뚜 목소리 몇가지 나오는지 헤아려보고도 싶다 ㅋㅋㅋ 지금 사랑해 막 들었는데 대충 들어서 적어도 목소리 5가지 이상같은데 ㅋㅋㅋ 한 곡에 ㅋㅋ
  • ㅇㅇ 2017.09.24 01:16
    ㅋㅋㅋㅋㅋ 진짜 뜨뚜 목소리 완전 다양하지 않냐 ㅋㅋㅋㅋ 한사람이 이렇게 여러개 톤을 구사하냐 ㅋㅋㅋㅋㅋ 그래서 3분을 혼자 채워도 무리가 없다
  • ㅇㅇ 2017.09.24 09:46
    맞아 ㅋㅋㅋㅋㅋ 진짜 다양한 목소리가 있다
  • ㅇㅇ 2017.09.24 10:51 (*.*.230.*)
    이노래에 대한 첫인상은.. 티저, 노래, 뮤비 등 모두 스파클링와인이었다면
    지금은..쏘주다! 소주 아니다! 쏘주다!!

    사랑을 노력한다는건 이미 사랑이 아닌걸..

    덤덤해졌던 예전 기억의 한장면이 소환되던 순간!
    뭐라 딱 표현하기는 애매한 정도인데 무언가 분명히 변해가고 있던 관계와 분위기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상대에게 토로하였다.
    나름 덤덤하게 얘기하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졌던 순간은 착한 상대가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 내가 더 잘하겠다. 우리 같이 노력해보자' 라고 얘기했던 순간이었다.

    맨처음 시작할땐 '너를 좋아하지 않으려고 죽을듯이 애써봤지만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다고! 제발 마음을 받아달라고' 말했었지.
    우리의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보자는 그말이 내게는 뭔가 막연했던 사실을 확인받은 기분이었던듯!

    뜨뚜 인터뷰를 보고 남과여라는 웹툰을 정주행하고 강제로 추억여행을 당한 며칠간이었다ㅋㅋㅋㅋㅋㅋ
    그 웹툰 참 괜찮더라
    아직 안읽은 병자들은 추천한다!

    뜨뚜를 통해서 이런 감정을 소환당하는 경험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었다.
    사랑해 아직도! 하면서 이별을 말하는 이노래의 후렴구는
    남과여에서 주인공들이 아프게 울면서 전화로 이별하는 장면과 오버랩되면서 나에게는 쓴쏘주가 생각나게 한다.
    뜨뚜의 음악을 들으며 쓴쏘주라니ㅋㅋㅋㅋ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런 부분이 이 노래의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하는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이 안된것 같아 조금 아쉽다.
    분명 세련되게 잘 만들어진 노래지만 요즘 조금은 흔한 스타일로서 내가 처음 느꼈던 스파클링와인의 달달 시원한 느낌만이 전달된 것 같은..
    아직은 그런 감정을 깊게 표현하기에는 뜨뚜가 어린 것도 사실이고..

    나는 그래도 이렇게 어려운 감정을 이렇게 어려운 방법으로 표현해내보고자 했던 뜨뚜가 참 멋지다
    참 욕심많은 놈이야!!
    조금 더 성숙해지면 정말 제대로 심장 깊숙히 저격하는 음악을 할줄 알것 같다는 기대에 확신이 생긴다

    그리고 나는 이미 저격당한 병자이고ㅋㅋ

    사랑을 노력한다는건 이미 사랑이 아닌걸..
    이 특별할 것 없는 가사에 매료당했다
  • ㅇㅇ 2017.09.24 11:01
    LOVE를 들으면서 FALL 을 느끼는 병자들이구만
  • ㅇㅇ 2017.09.24 11:43
    뜨뚜의 의도가 통한것 같다 ㅋㅋㅋ
  • ㅇㅇ 2017.09.24 14:17

    정말 쓴 쏘주 맞다 맞아 

    인가 무대 보면서도 느꼈는데 

    왜이리 씁쓸한지 모르겠다 


    이게 한 순간에 뽝 하고 관객한테 메세지가 꽂히는 내용이 아니라 

    음... 하고 고개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고 그 다음날 또 생각하고 그렇게 되는 거라

    다들 미워하는 그분이 뜨뚜한테 왜 가사가 어렵다고 했는지 조금 이해도 될 것 같은데

    또 우리가 좋아하는 뜨뚜의 어떠한 면은 이런 복잡미묘한 마음과 

    럽&폴 같은 갭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런 음악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만들어낸 이미지일지도 모르겠지만 

    뜨뚜는 내면에 꽤나 복잡한 심리를 가진 사람 같다

    그걸 다 게워내고 풀어내려면 아마도 진짜

    자기 말마따나 세상에 아무도 없어질 때까지 

    음악을 계속 해야할 것 같다.


    입덕 초기에는 마냥 활기차고 밝고 맑고 단순하고 

    그럴 것 같던 뜨뚜에게서 깊은 굴을 본 것 같아서 

    나로서는 다행이지만 또 뜨뚜에겐 무거운 무게이기도 하겠지.

  • ㅇㅇ 2017.09.24 14:38 (*.*.230.*)
    존나 격공! 처음엔 마냥 해맑고 엉뚱하고 사랑스런 이미지가 앞섰는데 뜨뚜는 볼수록 복잡하고 섬세하고 심지어 다크한 성향도 강한것 같다. 매우 솔직한 사람이지만 그 깊은 속에 의외로 쉽게 들어가기 힘든 사람 같기도 하고..이조차도 다 궁예고 망상이긴 하지만..뜨뚜는 꼭 예술을 해야하는 사람인 듯하다 참 매력적이야
  • ㅇㅇ 2017.09.24 14:44

    다크한데 중심을 잃지않고 있는 놈이라 좋다

    어둠에 먹혀버리는게 아니라 어둠속에서도 두 발로 꼿꼿이 서서 눈빛 번쩍이며 당당히 서 있는 놈


    마냥 해맑고 비글같기만 했다면 이렇게 몇년째 헤어나오지 못 할리가 없지

  • ㅇㅇ 2017.09.24 14:47

    그렇다 그렇다 

    파도 파도 뭐가 나오는 놈이다 

    다른세상사람에서 어둠이 나를 숨겨준다는 말이 훅 들어오더라

    그건 그 곡 리뷰글에서 다시 언급해야겠지만 흐흐 

    어떻게 기다리지! 

  • ㅇㅇ 2017.09.24 15:08 (*.*.230.*)
    맞다 맞아
    병자 댓을 읽고나니 내가 격하게 애정하는 꽐라 뮤비 혹은 논악온 밥이 갑자기 무지하게 땡긴다
  • ㅇㅇ 2017.09.24 11:28

    사실 사랑해 뮤비 엄청 맘에 들지만 넘  청량하기만 해서 가사 전달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는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다
    오히려 타이틀 곡이 아니라 수록곡이 되었다면 가사 전달은 더 잘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런어웨이의 가사 전달은 충실하지만 뭔가 상투적인 연출과 살짝 비교도 되기도 하고..

    사랑해는 사실 이별을 고하는 곡이다.


    우리 이제 헤어지자.


    널 향한 그리움, 미련은 지난 아름다웠던 사랑의 대가로 내가 감당할테니 라는 이별 선언

    일상이 되어버리고 감흥이 사라지는 사랑의 소멸
    설레임이 없어지고 무엇을 한 들 이미 해 본 것만 같은 기시감

    그리고 그 안에서 점점 기대가 커지는 너와
    기대에 부흥하기엔 이미 지쳐버린 나.

    설명도 설득도 이해도 그저 번거로워 수많은 우여곡절을 걸어가기보다는 그저 미안이라는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대화
    누가 이기건 지건 상관없이 그저 최소한의 에너지 소비만이 관건이 되어버린 너와 나의 관계.

    참 씁쓸한 곡인데 너무나 상쾌하게 풀어나가진 건 아닌가 싶지만 일단 뮤비 자체가 가진 그 상쾌한 느낌도 너무 좋고.
    뮤비 자체는 수영해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뭔가 한 씬 정도 뒤통수 때리는 느낌? 떠나가는 느낌을 좀 더 확실하게 심어줬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봄

  • ㅇㅇ 2017.09.24 11:32
    그런데 사랑해 곡 자체가 발랄하다 그래서 뮤비는 그런 곡의 느낌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고 뮵감독에 빙의한 병자가 소심하게 항변해본다 ㅋㅋㅋ
  • ㅇㅇ 2017.09.24 11:35
    사실 뮵 보다보면 수영해 영상이랑 같이 오버랩되기도 한다 ㅋㅋㅋㅋ
  • ㅇㅇ 2017.09.24 11:42
    이별이 느껴지지 않은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오히려 일부러 이렇게 찍지않았을까 생각도 한다.
    사실 이 노래를 관통하는 이별은 꽤 괴롭고 지지부진한 감정인데 그걸 뮤비에 표현해버리면 자칫 상투적인 느낌이 되어 노래가 지닌 상큼함 마저 즐기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는 것..
  • ㅇㅇ 2017.09.24 11:46
    게다가 같이 나오는 덥타인 런어웨이가 좀더 딥한 느낌이라 상반되는 느낌을 주려고 일부러 그렇게 찍은걸 수도 있다
    러브 앤 폴이라는 앨범명에 충실하기 위한 의도였을 수도 있다는 거지
  • ㅇㅇ 2017.09.24 11:45 (*.*.230.*)
    공감한다! 시간 앞에서 스스로 소멸하는 사랑의 끝을 상큼한 멜로디와 뮤비로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 자체는 너무 맘에 들지만! 결국은 아플 수 밖에 없는 이별에 대한 느낌이 조금 더 강조되면 더 좋았을거 같다! 지금도 좋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는 말
  • ㅇㅇ 2017.09.24 11:56

    소소하게 달려가는 모습이라던지 비행기 가는 모습이라던지 그런게 있긴 한데

    뭐랄까 그보다는 더 확 와닿는 씬이 딱 하나 숨긴듯 안 숨긴듯 뭥믜 하게 있으면 좀. 너무 노림수라 오히려 에이 배렸다 싶으려나 ㅋㅋㅋ

  • ㅇㅇ 2017.09.24 12:09
    하긴 뮵만 보고 있으면 이별이 아니고 막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보는 느낌이 들긴 한다 ㅋㅋㅋㅋ
  • ㅇㅇ 2017.09.24 12:37 (*.*.230.*)
    사랑해 딩고 영상 얘기도 해야지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전형적인 설정에 그렇게나 뻔한 노림수에 그렇게나 뻔하게 넘어가는 내 모습이라니ㅜ
    정말 충격적인 영상이었다
    뜨뚜가 귀여운건 언제나 그랬었지만 귀여우면서도 듬직한 남자로 보인건 처음인듯!
    뜨뚜가 워낙 섹시하게 생기긴 했지만 그렇게 평범한 모습에서 오히려 더 섹시함이 느껴진다는게! 나에겐 좀 충격이었다
    이 영상의 제작의도가 노래홍보인지 팬서비스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뜨뚜가 처음으로 진짜 남자로 보이게 된 영상으로 기억에 남을듯 하다
    존나 귀여운데 존나 설레는 것!
  • ㅇㅇ 2017.09.25 12:44
    처음으로 진짜 남자로 보이게 됐냐 ㅋㅋㅋㅋㅋ
    그간 그냥 애샛기로 보인거냐 상남자 울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해 딩고는 펜션같은곳 같이 놀러간 현실 남친느낌이 나서 여자분들 충분히 설레고도 남을듯
  • ㅇㅇ 2017.09.25 00:19
    편안하고 발랄하고 행복감을 주는 비트라 책상위에 발 올리고 의자 뒤로 제끼고 마음 놓고 듣다가 가사 듣으면서 다시 발 내리고 숙연해졌었다ㅋㅋ 이런 장르를 들으면 항상 휴가 가거나 소풍가는 느낌인데 가사 내용 때문에 소풍 가는 즐거움이 아니라 소풍 갔다 집에 가는 그런 기분이 든다. 나들이 갔던 흥분이 약간 남아 있어서 그 여운 때문에 여전히 좀 좋기도 하지만 그게 끝나서 아쉬운 마음이 더 크기도 하고 쓸쓸한데 귓가에는 놀러가면서 듣던 노래가 여전히 발랄하게 흘러서 괜히 섭섭하고 뭐 그런 느낌이 들더라. 아직 햇볕이라든가 사랑이라든가 즐거운 추억이 아직 남아 있어서 따끈따끈한 와중에 마음 한 구석은 서늘해지는 노래다. 트로피컬 하우스가 왜 여름 다 지났는데 이제 나와ㅠ 하는 의문을 해결해주는 가사였다. 나는 오래 사귀었어도 순간 아니다 싶으면 칼같이 끊어내는 타입이라 미적미적 질질 끄는 느낌은 잘 모르는데 노래 들으면서 억지로 알게됐다 젠장ㅋㅋㅋㅋ
  • ㅇㅇ 2017.09.25 00:23
    이 노래는 진짜 이런 트로피칼 장르가 잘 어울린다 ㅋㅋㅋ
    이런 느낌을 내려면 그 장르였어야 했을거 같고 ㅋㅋㅋㅋ
  • ㅇㅇ 2017.09.25 00:38

    바로 그거다ㅋㅋㅋ 트로피컬 장르여서 이런 상큼 씁쓸한 느낌이 제대로다ㅋㅋㅋㅋ 가사가 이런데 비트도 막 쓸쓸하고 우중충했으면 이런 느낌이 안 났을 것 같다 청명한 초가을 날씨에 잘 어울린다 아침 공기는 맑고 좋은데 순간 으스스 몸 떨리는 느낌을 잘 살려내는 것 같다ㅋㅋ 

  • ㅇㅇ 2017.09.25 00:45
    좀더 빨리 나왔으면 싶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적당한 때에 적당하게 나온거 같다 ㅋㅋㅋㅋ 덕분에 러브 앤 폴이라는 앨범명에 맞게 곡도 준비될 수 있었고
  • ㅇㅇ 2017.09.25 00:46

    뭔가 뜨뚜 특유의 미묘한 모순적인 매력이 잘 보이지 않냐

    상큼하게 웃으며 조까씨발 똥꼬발랄하게 스텝 밟으며 이별 


    뭔말인지 나도 모르겠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칠고 잔인할 정도로 Raw한 날 것의 감성이 무지개 끝에 있다는 황금 단지 같은 것에 들어있는 걸 보는 기분?

    아 표현이 안 되서 미치겠는데 대충 알아먹으리라 믿는다 ㅋㅋㅋㅋ

  • ㅇㅇ 2017.09.25 00:57
    알아들었다 ㅋㅋㅋㅋ 너 병자 맘이 내 맘이다 ㅋㅋㅋ
  • ㅇㅇ 2017.09.25 01:05

    ㅎㅑ 너병자 

    그거다 내가 뜨뚜를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이유가 

  • ㅇㅇ 2017.09.25 01:05

    으앜ㅋㅋㅋ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ㅋㅋㅋ 테이블 맞은편에 앉은 뜨뚜가 겁나 커엽고 사랑스럽게 얼굴 꾸기고 웃으면서 약간 미안한듯 머뭇거리다가 조용조용 달콤하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사랑을 노력한다는 건 이미 사랑이 아니란 거야" 하고 팩트폭력 하는 것 같다 겁나 시발 날것의 팩폭으로 뚜들뚜들 쳐맞고 있는데 애샛기 미소가 여전히 달달하고 청량해서 내가 쳐맞는지도 모르고 눈 껌벅껌벅 하면서 듣고 있다가 순간 깨닫고 데미지가 확 들어와서 펑펑 울고싶어질 것 같은 기분일 것 같다ㅋㅋㅋㅋ근데 저샛기가 하는 말이 다 맞는 말이라서 오조오억배로 더 분하고 빡칠 것 같다ㅋㅋㅋ 난 이런 식으로 알아먹었다ㅋㅋㅋ아님말고!ㅋㅋ  

  • ㅇㅇ 2017.09.25 09:29
    뜨뚜가 가끔 그렇게 관조적으로 볼때가 있다 후후
  • ㅇㅇ 2017.09.25 00:44

    소풍갔다 집에 가는 느낌이라니 

    정곡을 찔린 것 같다 으허


  • ㅇㅇ 2017.09.25 08:47
    언젠가는 그냥 덤덤한 어쿠스틱? 같이 읖조리는 듯 한 사랑해를 들어보고 싶다
  • ㅇㅇ 2017.10.25 00:27
    얼마 전 머글이 이 곡에 대해 쓴 리뷰를 읽어봤다
    노래가 너무 좋지만 가사의 씁쓸함 때문에 이해가 안 가며 노래가 너무 좋지만 가사 때문에 장벽이 생긴다는

    가사를 어렵게 쓴다는 것
    표출해야 하는 청량함과 그 속에 담겨져있는 어두움
    많은 것이 원인이겠지만 이 곡은 다크 초콜렛을 혀 위에 놓고 녹여먹는 것만 같다
    코코아 속의 카페인과 함께 하는 상승 작용 그리고 그 씁쓸함과 입에 남는 텁텁함

    나는 이 곡이 싫다
    치열한 전투의 현장인 것만 같아서
    그런데 나는 이 곡이 좋다
    그 치열함 마저도 청량하게 담아낼 수 있는 너여서
  • ㅇㅇ 2017.10.25 00:30

    나는 가사가 참 와닿고 좋았는데 그런 리뷰도 있었다니 몰랐다 ㅋㅋㅋ

    나는 뜨뚜가 가사 어렵게 쓰는데 좋다 ㅋㅋㅋ 그게 좀더 뜨뚜의 생각이 잘 드러난거 같아서 ㅋㅋㅋ

    너무 쉽게만 표현되는 가사는 그 진심이 한번에 와닿지가 않는다 그냥 나한텐 좀 그런편이다 ㅋㅋㅋ

  • ㅇㅇ 2017.10.25 00:37
    나도나도 너무 쉬운 가사는 금방 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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