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갔던 병자들이 꽤 있는 듯 해서
갔던 병자의 후기를 기다렸을텐데
사실 그게 뭐랄까 음
딱히 할 말이 없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뭐라도 쓰고 싶으니 쓴다 ㅋㅋㅋ
가기 전에 뜨뚜가 엄청 엄청 강추했던 순댓국집에 갔다
이것이 우순댓국
이것이 돈순댓국이다 ㅋㅋ
뜨뚜가 강추한대로 돈순댓국이 좀 더 맛있었다 ㅋㅋ
그렇다고 우순댓국이 맛없는건 아님.
설렁탕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겠더라 그게 나다
돈보다 더 깔끔한 맛이다
우순댓국 안에는 장조림 찢은느낌의 고기가 들어있다
순댓국 맛없었으면 하터때
바비야! 순댓국! 맛없었다! 라고 나눠서 말할 심산이었는데
다행히(?) 맛있어서
바비야! 순댓국! 맛있었다! 하기로 잠정적 결론...ㅋㅋ
근데 그거 아냐?
그 순댓국집 연남동 아니다 ㅋㅋㅋ 동교동이닼ㅋㅋㅋㅋ
그리고 저번에 일본식 가정식집 거기도 동교동이다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도 연남동 귀염둥이 생각하면서 연남동(?)에서 다 해결함
그리고 대망의 팬파티
시작 전에 팔찌 바꾸고 나눔도 받고 너무 좋았다
나는 팬앝 좋아해서 그런지 기회만 되면 다 받고 싶더라
내가 하지 못하는 그런 부분을 동경하는 것인지 어쩐지 아무튼
벌써 9월 말인데 솔직히 어제 너무 더웠음
팔찌 차고 들어가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열기가 장난 아니었다
줄도 서고 여차저차해서 들어감
들어가니까 좀 시원했음 뒤로 빠져있었음
펩시광고랑 뮤비나와서 콘배트 들고 흔들흔들 놀면서 기다리고 드디어 시간이 되었다
가족식사사진에서 본 것 처럼 흑발깐밥토끼가 쨘 하고 나옴
잘 뛰어 놀고 잘 웃고 목청도 컸음
말도 생각보다 좀 하고 타멤들한테 장난도 치고 그러면서 재밌어보였음
포스트잇 뜯을때 토끼강냉이로 물어서 떼는데 그게 참 섹시했음
자기 검정고시 95점 맞았다고 자랑하는 것도 코엽고
타멤이 뜨뚜 은근 머리 좋다고 해줘서 뚜듯했음
몇번 뜨뚜가 우리쪽 내려오고 그랬는데
나는 좀 뒤쪽에 있어서 가깝게는 못봤다 ㅋㅋㅋ
물뿌리기 장인답게 물 진짜 팡팡 촥촥 잘 뿌리고 재밌게 뿌림 ㅋㅋㅋㅋ
쌍물병뿌리기도 볼 수 있었고
앞사람들 물 엄청 맞았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리고 하터!!!
하하하 ㅋㅋㅋㅋㅋㅋ 나 되게 기분좋고 어제는 떨지도 않았다
재등장할때 머리가 차분히 내려와 있어가지고 좀 낯설었다 ㅋㅋ
너무 빨리 지나가는지라 별 말은 못했고
"사랑해요!"
했더니 뜨뚜 왕눈이 되다가 웃으며 둘 중 하나의 대답을 했다
"고마워요" 아니면 "저도요" 인데 아무래도 전자겠지...
후자면 난 기절할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넘나 발랄하게 인사 잘하고 신난 마음에 맛있는거 먹고 그랬다 ㅋㅋㅋㅋ
후기가 이모양이라서 너무 죄송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잘 즐기다 왔다는 것
암튼 순댓국집 후기 잘봤다 ㅋㅋㅋㅋ
연남동이 아니라 동교동이라는 좋은 정보 고맙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