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자리는 9구역 센터였다
솔플이라 존나 어리둥절하고
콘서트는 처음와본지라 한참 헤맸다
콘배트도 아슬아슬하게 구매했는데(나중에 들으니 내가 사고 몇분뒤에 다 팔렸다고 함)
사자마자 불량 확인하려고 조립하고 스트랩있는줄 모르고 포장잔해들을 버렸다가 쓰레기뒤져서 겨우겨우 찾아내는 둥
아무튼 정말 멘붕이었다
잡설이 길어서 미안하고
솔직히 내가 이 눈과 마음에 담은것들을
모두 자세히 쓰고 싶은데 능력이 부족하다
오늘 김밥의 머리는 어제사진과 비교하면 더더욱 얼굴이 보이지 않는 미역과도 같은 것이었다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매우 업돼있었고 멀리서도 저게 바비구나 알겠더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역시 가였다
내가 내 생눈으로 가를 보다니.
정말 너무 좋았다 쩔었다
성량 쩌렁쩌렁에다 존나 잘하고 간지폭발해서
백번이라도 다시볼수 있을 것 같았다
난데없이 존나 흥분해서 따라불렀는데
나만 그런게 아니고 주변사람들 거의 다
아고아고 그 부분 존나 크게 떼창했다.
게다가 Jay z를 완전 제대로 발음했다 ㅋㅋ
무대장악력에 소름돋아서 겁나 추웠다
그리고 또 기억에 남았던게 여장무대였는데
양갈래바비는 어제보다 더 예쁜것.
아니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존나 이쁘단 생각밖에 안들었다
플뷰들 보니까 얼굴이 존나 홍당무마냥 벌개졌던데 춤은 또 열심히 추고 ㅋㅋㅋ
아무튼 진짜 생각보다 훨씬 이뻐서 당황.
랩도 존나 찰져서 눈과 귀가 즐거웠다
의식의 흐름대로 쓰고 있는데
처음에 토크할때 우워어 하면서 알앤비애드립대결같이 했는데 존나 잘함ㅋㅋㅋㅋ
역시 노래도 센스가 있어 ㅋㅋ
나달때 오늘은 수트에 바나나말고 다른걸 달았는데 뭔지 잘 못봤다 버섯인가?
하2수.현 가창력도 폭발하고 바비랩도 굳.
아 그리고 존나 놀랐던거.
내가 통로쪽 바깥자리였는데 중앙 통로로 오늘 마들같아보이는 분들 엄청 지나가셨고
마지막으로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스윽 지나갔는데 수.현! ㅋㅋㅋㅋ
완전 가까이서 봤는데 사람들이 못알아봤다 너무 빨리 지나가서. 피부 완전 좋고 실물이 백배는 귀여움
멤버들 앵콜때 리프트같은거 타고 가까이 왔는데
다들 정말 잘생겼더라
그게 최대한 가까이 본거였어
앞으로 못가게 돼있어서 더 자세히 못봤네
멤버들끼리 서로 비디오촬영하기도 하고 팬들도 찍고 그랬다.
근데 오늘 느낀건데 바비 태닝했나?
뽀얀피부가 아니었고 매우 구릿빛이었다
그래서 엄청 의아했는데 아무래도 태닝했거나 뭘 발랐거나 한 것 같다
몸 피부도 구릿빛이었다
마지막에 상의탈의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다음에 콘서트 가면 그때는 좀 더 정신을 차려서 보도록 해야겠다
진짜 즐겁고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