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인터뷰 글에 댓글 달면서 소개해준 병자가 들고 온 그 곡이 최신 대표곡 맞는 것 같다. 제일 최근에 나온 믹테 싱글이야. 그 외에 예전에 싱글컷된 곡들 몇 개 붙이고 리서치 내용을 보고드림
Jacquees - Feel It (feat. Lloyd & Rich Homie Quan)
https://youtu.be/q-lG_wafgiA
Jacquees - Come Thru (feat. Rich Homie Quan) 콴이랑 작업 많이 하네
https://youtu.be/_orYjQlvsgQ
Jacquees - Like Baby (이거 댓글단 병자가 갖고왔던 거)
https://youtu.be/HsnevCgI5kM
Jacquees (본명Rodriquez Jacquees Broadnaxa) Decatur, Georgia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라고 함. 1994년 4월 15일 출생. 난 잘 모르는 친구였는데 저번달에 믹테 낸 게 반응이 좋은가봄. 이 친구가 문제 많은 버드맨이 사장인 Cash Money Records랑 2014년에 계약했는데 사실 이 회사 사장 버드맨이 요즘에 존나 소속 대표 아티스트 앨범 안 내주는 걸로 유명하거든. (ㅅㅂ 바비네 사장이 생각나는군ㅋㅋㅋㅋㅋㅋㅋㅋ) 릴.웨인 그놈의 카터5 아직도 안나왔지ㅋㅋ릴.웨인이 참다 못해 레이블 디스곡까지 냈는데 버드맨이 릴웨인 죽인다 어쩐다 사람 시켜서 릴웨인 투어버스에 총질하더니 갑자기 태도 바꿔서 최근에는 나 릴웨인을 위해 죽을 수 있어 사람도 죽일 수 있어 이러면서 둘이 같이 서서 인터뷰하고 미친 어쩌자는건지 완전 이 레이블 혼파망임ㅋㅋㅋ 버스타 라임즈 같은 아티스트들도 앨범 발매 못 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캐시머니랑 계약하고 앨범도 못 내고 있는 25명의 아티스트 중 하나로 기사에 나왔군ㅋㅋㅋㅋ 2014년에 계약해서 낸 EP 19 이후로 믹테만 내고 있는듯.
저번달 25일에 나온 Mood도 믹테임. 프리 다운로드 가능하고 여기서 받을 수 있음http://www.datpiff.com/Jacquees-MOOD-mixtape.760417.html 잘 빠졌다고 여기저기 반응이 좋은 것 같다. 한국에선 뭐 인지도 사망이지만. 뭐지 이 94년생 같이 생기지 않은 싱어송라이터는 하고 들었는데 미친 귀 녹는 줄 알았음 헐 ㅅㅂ 존나 살살 녹는데 듣고 있으면 은근히 되게 턴업됨ㅋㅋㅋ 신기한 사람이다ㅋㅋㅋㅋ 약간 알앤비랑 힙합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랩 같은 노래나 노래 같은 랩 잘 하는 거 같은데 살살 녹는 멜로디컬한 측면도 좋고 목소리 톤도 좋고 리듬쪽의 쫄깃함을 잘 살리는 센스가 있는 것 같음. 줄타기 잘 하네. 타달싸도 이렇게 섞어서 잘 하지만 이 친구가 좀 더 리듬적으로 약간 바운스가 더 찰지게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루브감이 되게 좋다. 음악적 공간 속에 리듬이 찍히는 부분과 아닌 부분의 콘트라스트를 되게 명확하게 제시하는데 그걸 또 엄청 부드럽게 표현하고 있는 것 같음. Like Baby가 되게 그런 느낌임. 사실 몇 곡 안 들어봤는데 그 몇 곡 들어보니까 존좋이네.
보니까 자퀴스 9살 꼬꼬맹이때부터 마잭에 꽂혀서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걸 좋아하면서 여기저기 탤런트 쇼 같은 데 기웃거리곤 했다고 한다. 그러다 2007년에 Block Entertainment의 CEO인 Russel “Block” Spencer라는 사람한테 줍줍됐는데 이때는 이 사장이 당시에 알앤비보단 랩에만 관심이 있어서 자퀴스가 레코딩 스튜디오 다니면서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팀 짜고 하느라 자기 재능을 잘 못 보여줬다고 함. 이때 되게 의기소침했다고. 그러다 Block이 2009년에 자퀴스 재능을 재발견하고 자퀴스 잘 하는 쪽으로 도와주도록 비전을 바꿨다고 함. 첫 싱글 Krazy는 티아이랑 콜라보했네 이 노래도 좋다.
https://youtu.be/phBwZPTX7ug
2014년에 두 번째 EP인 19를 지 혼자 발매했는데 아이튠즈 알앤비 소울뮤직 차트에 3위로 올랐다고 함. 빌보드 200 의 알앤비앨범에 15위 찍고. 이 EP에서 크리스브라운이랑 리치호미콴 로이드, 트리니대드 제임스 같은 사람들이랑 콜라보했고 이번 믹테 보니까 버드맨이랑 같이 작업한 게 있네ㅋㅋㅋ같이 작업은 하는데 왜 정규를 안 내주지 버드맨 왜때무네…
바비는 찰떡같이 이런 좋은 노래들 찾아 듣네 신박한 놈. 요새 노래 쏟아지는 게 존나 많아서 좋은 노래 들으려면 그만큼 찾아듣고 추리는 지난한 과정이 필요한데 바비놈 플레이리스트만 따라가도 귀호강 할 것 같다. 얘 진짜 좋은 것만 찾아들어 미친ㅋㅋㅋㅋㅋ 음악을 듣는 범위가 되게 넓은데 그 와중에 자기 취향은 확고한 것 같은 느낌이 듬. (궁예 주의) 자기가 뭔가 어떤 음악이 좋다고 미적 판단을 내릴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대세나 차트나 그런 건 참고를 하긴 하지만 결국 판단의 근거는 되게 본인 취향이랑 쪼대로 미적판단을 때리는 것 같은데 그게 진짜 괜찮은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에는 그럼. 남들 의견에 휩쓸리지 않고 쓰레기와 꽃들 사이에서 어디를 봐야 하는지 주저하지 않고 명확하게 가리킬 수 있는 단호한 손끝을 가진 것 같음. 아 맞다 얘 쓰레기통에서 보석 캐내는 놈이었지ㅋㅋㅋㅋ
야 김바비 좋은 음악 너 혼자 듣지 말고 공유좀 하자ㅋㅋㅋㅋ 많이 했지만 더 해라ㅋㅋㅋㅋ 김바비 음악소개 팟캐스트좀 해줘라 야 ㅋㅋㅋㅋ그리고 신인상 그랜드슬램 달성 매우 축하 존나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