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나병자는 절대 뜨뚜를 아들 혹은 조카 혹은 동생으로 보는 팬은 아니다.
그냥 스물셋 건강한 남자로 보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놈이 특별한 여러가지 이유 중 내게 중한건
소년미와 남성미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사실 난 붐벼가 나왔을 때 적잖게 충격을 받았었다.
그간 이놈자식의 벌쓰에(ex.안봐도비디오, 오늘모해) 은유적으로 와 이자식이 ㅋㅋ 할만하게 섹시한 가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 생각을 주변지인들에게 말하다 나 혼자 존나 변태가 되었다는 슬픈 소식을 알린다...
그래도 그렇지 얼마나 순진하길래 성적 코드를 이해하지 못하는가 해서 버럭 하기도 했으나 뜨뚜팬이 아닌 이상 가사에 그만큼 관심을 쏟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런 맥락에서 넘어가긴 했다.
여튼 그렇게 은근슬쩍 집어넣었던 것을 붐벼에서는 좀 더 나 대놓고 썼소! 하더란 말이다 이놈이.
게다가 음방컨셉이란건 그 곡의 컨셉을 집약해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밤문화 느낌이 강했고.
그때 댓글 반응들도 호불호가 심히 갈렸던 걸로 기억한다. 팬들이야 다 좋겠지만 대중이 보기엔 그랬단거다.
이건 아무래도 뜨뚜가 아이돌 래퍼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일 수도 있겠다.
이미 성인인 래퍼가 윤리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수준의 성적 코드를 벌쓰에 넣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리하여 이번에 나온 밤도 방탕한 밤이라는 후렴구에 걸맞게
짧은 벌쓰에서 어우야 하는 느낌을 주고 있다. 붐벼보다 짧지만 더 강렬하다.
성인이면 다 알겠지-하고 생각하는 병자들아, 그거 아니더라... 나만 변태됐다니까.
무튼 너 하고 싶은거 다 해-
이렇게 말하고 싶지만 좀 더 천천히 했으면 좋겠다 난 ㅋㅋ
밤은 피처링이니까 곡 전체의 분위기에 맞춘거라 넘어가고,
앞으로 래퍼로 살아갈 날이 한참 남았는데(최소 30년ㅋㅋ) 뭐가 그리 급하냐.
지금 이때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난 생각한다.
그게 헤어, 코디도 그렇고 가사나 작곡 스타일에도 어느정도 있지 않냐.
걸그룹도 첨에 청순이미지로 나왔다가 섹시이미지로 변신하면 다시 청순으로 돌아온다는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뜨뚜도 생각해봤으면 한다.
어차피 이런 글 봐도 지좆대로 할거 알긴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한마리 병자의 감상이다.
니 맘대로 해라 ㅋㅋㅋㅋ
뭔가 아이돌이면서 래퍼의 날것의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서 난 방갑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