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산만하게 짤들이 저장되어있어서 사진을 정리했다.
맨처음엔 부끄러워하면서 휴대폰 바탕화면 설정해놓고
핸드폰 락 풀때마다 책상 밑이나 고개 밑에 숨겼던 기억이 난다 ㅋㅋ
맨처음엔 이 사진이었다.
#치아구조 에 빠져있던 때라 저렇게 치아가 막 나와있고 그것만 보여서 좋았다.
그 다음에는 이 사진.
#무릎 및 #골격 에 빠져있던 떄였다.
그 다음으로는 이 사진.
저 대사에 완전 무너져서 입덕하게 됐는데
자꾸 귀에 맴돌아서 그냥 대놓고 보려고 깔아보았다.
이때는 뜨뚜의 #인성 에 몰입하던 때였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은. 이 사진.
이날의 착장과 그 모든 것이 좋았다.
밥집에서 #밥똥구리 댓글을 접하고 나서
암일에 대한 새로운 눈을 떠서
매일 밤마다 #암일암일 거리면서 잠에 들던 나날들이었다.
이때부터 뜨뚜의 랩이 예사롭게 들리지 않게 되면서
다시 뜨뚜의 #구강구조 에 몰입하게 되었다.
다음에는 이 사진.
금빛으로 빛나는 모든 것이 좋았다.
#반반머리 가 공개되던 첫날,
진짜 우울해서 현실 짜증을 있는대로 내고 우울하기까지 했는데
금방 뜨뚜의 설득력에 굴복하여 이 머리에 풍덩 빠져 지내던 때였다.
저 긴 눈매와, 객석을 바라보는 시선과, 살짝 보이는 #토낑니 와,
자기주장 강한 #턱선 까지,
여기서 핸드폰 #배경화면 은 멈췄지만
최근에 이런 짤을 줍줍했다.
물을 먹었더니,
볼이 요로케 됐다.
게다가 앞머리가 눈썹 위에 살포시 앉아
눈썹을 붙인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뜨뚜의 세계는 영원하다.
(사진들은 밥집 및 ㅂㄱ에서 줍줍한 것 같으나 잘 모르겠다 무의식중에 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