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문학병자가 올려준 책 내용
너무 좋았다
혹시나 읽기 귀찮은 병자를 위해 내가 읽어주마 ㅋㅋㅋ
「너 같은 기질의 사람들, 그러니까 강렬하고도 섬세한 감성을 지녀서 영혼으로 느낄 줄 아는 몽상가나 시인들, 혹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우리 같은 정신적 인간보다는 거의 예외없이 더 우월한 존재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사람들은 말하자면 모성의 풍요로움을 타고난 존재들이야. 그들의 삶은 충만해 있고, 사랑의 힘과 체험의 능력을 부여받은 존재들이지.
그 반면 우리 같은 정신적 인간들은 너 같은 사람들을 곧잘 이끌어가고 다스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충만된 삶을 전혀 모르고 메마른 삶을 살게 마련이야. 과일의 단물처럼 넘쳐흐르는 삶의 풍요로움, 사랑의 정원과 예술의 땅은 바로 너희들의 것이지. 너희들의 고향이 대지라면 우리네의 고향은 이념이야.
너희들이 감각의 세계에 익사할 위험이 있다면 우리는 진공 상태의 대기에서 질식할 위험에 처해있지.
너는 예술가고 나는 사상가야. 네가 어머니 품에 잠들어 있다면 나는 황야에서 깨어 있는 셈이지.
나에겐 태양이 비치지만 너에겐 달과 별이 비치고, 네가 소녀를 그리워한다면 나는 소년을 그리워해......」
보통속도
아 속터진다 하는 병자는
빠른속도
ㅋㅋㅋㅋㅋㅋ 오그라들었으면 내가 책임진다
너같은기질의 사람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