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nd Fall Review thread #2 Runaway

이 곡이 2년전엔 어떤 곡이었는지가 궁금하다

궁예지만 분명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추스러지는 듯한 이 느낌은 우리가 병자라서 받는거냐 아니면 원래 그렇게 느껴지는 곡인거냐

도저히 이 곡은 병자라는 숙명에서 벗어나서는 들어지지가 않아서 객관화가 불가능하다

제목은 도망가 지만

결국은 도망가 지마

병자말 다 받는다.

비트 자체가 막 세련되고 신선하고 그런 느낌은 없지만 대신 그만큼 깊이가 있고 뜨뚜의 진심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나는 10개의 곡들 중 제일 뜨뚜의 감정이 묻어나는 곡이 바로 이 런어웨이 곡이라고 생각한다.

해서 소속사 사장님도 이 곡이 뜨뚜를 잘 표현한다고 해서 좋아했다고 하지 않았냐

나는 곡보다는 뮤비 연출이 좀 더 올드하다고 느껴진다.

곡만 들으면 올드하다기 보다는 트렌드와는 상관없이 만든 곡 이란 느낌이 더 많이 듬 

i wanna run away 라고 하면 왠지 진짜 도망간 것 같진 않다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그 큰 그림 속의 나는 내가 아닌 것 같고 방향도 모르겠고 

혼란 속에서 괴로워서 도망치고 싶지만 결국 도망치진 않았다

더 큰 곳에 세우시리라는 믿음도 함께 있었을 것 같고

나병자는 저 희망적인 가사 바로 다음에 나오는 뜨뚜의 목소리에서

뭔가 확신을 느꼈다 (물론 가사는 여전히 방황하고 힘든 나를 표현하고 있지만)

그래서 그 부분에서 가장 울컥한다

뭔가 찬송가 같은 것 부를때 울컥하는 그런 느낌으로다가 말이다

맞다맞다 ㅋㅋ 써놓고 진짜 그런가 다시 들어봤는데 ㅋㅋㅋㅋ 아니라그럴까봐 쫄았었다 ㅋㅋ 

코여운척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런 감정을 표현을 하려고 그렇게 한건지

아니면 감정이 실려서 그런 목소리가 나온건지

저절로 그렇게 느껴졌다고! 

어느 쪽이라도 멋지다 정말 뜨뚜는 

나 병자는 인간이 글러먹었는지 해피엔딩 안 보고 싶다

일단 엔딩이 안 보고 싶다

죽어서도 니 노래는 끝나지 않을거다 그런 존재가 되어라 김밥

나병자도 여기 붙을란다 

 뜨뚜 너는 네버에버랜드의 피터팬이 되어라 난 웬디가 될게 으하하 

너 사실 스미

스미가 뭐냐 

스밍하다 만거냐 

스미 는 바로 이 놈

옷 봐라

병자복

너 스미

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설명 찾아보니 스미가 악어 처리 전문반이었던 것 같다 ㅋㅋㅋ

다른세상사람 리뷰에서 상세하게 적겠지만

후크선장(뜨뚜의 자아상)-병자복을 입은 스미-악어의 연결고리 

오 소오름 

게다가 스미가 인간적인 캐릭터라는 설명도 있으니 

뭐 기분나쁘지 않게 받아들이는 걸로 ㅋㅋㅋㅋ 

나병자도 어릴때 흘려 봐서 전혀 기억이 없다 

기회되면 한번 봐야 쓰겄어 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 아놔 개웃기네 진짜 병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도망가고 싶다는 맘이 원동력이 되어 날 서게 하는건가. 란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 개인사가 그래서 그런가

도망가려면 피죽이라도 먹고 걸어갈 힘이라도 길러야지 뭐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