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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문득 든 생각이
나는 너를 또 포장하고 있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

 

그냥 인간이고 
그냥 나약한데
그냥 별 생각이 없는데

 

그걸 굳이 굳이 포장하고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나라는 존재가 참 무거웠겠구나 싶더라

 

무조건 나쁘게 보면서 까대는 악플러만
너를 힘들게 한건 아니겠구나 란 생각이 들더라 

 

무조건 쉴드 치고 부등거리며 올려치던 나도
결국 너에겐
그냥 너이고 싶었던 너에겐 부담이고 거짓이었을테니까

 

너를 응원해줬으면 한다면
얼마든지 그럴수 있어

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 인생은 꽤나 너한테서 받은게 많거든
난 그게 무엇이든 네가 바라는 방향을 바라봐줄 수 있어 아직


근데 지금 내가 모르겠는건

 

 

너를

 

응원해주길 바라니?

 

바라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겠지
100%의 진심이란 그 어디에도 없으니까

 

 

그냥
맘이 짠한건

차라리 자유를 찾아갔으면 좋았을텐데
결국은 더 얽매여버리는 너를 보게 된다는 것

 

 

모르겠다
계약에 얽매여있던 너에게
응원이라는 족쇄를
계속 조이고 있었던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요즘 계속 들어서 좀 힘들어

 

내가 했던 그 모든 것들이
결국은 힘이 되었지만
니 어깨를 짓눌렀겠구나 싶기도 하고


계약 끝나고 보자

 

그냥
인간 김지원이 될 수 있게 되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

 

행복해라
그리고
노력해라 열심히


지금은 그냥 그래야하는 시기인듯

조금 더 지나고 쉬자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그게
무대던 가정이던

  • ㅇㅇ 2021.09.13 01:13

    난 이미 포장완료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받은게 참 많아서 그냥 못놓겠더라.. 그러니까 티만 안내준다면 다 괜찮을거같아 또 그때 받은 충격 떠오르고 찌릿찌릿할테니 공개하더라도 제발제발 한 몇년 뒤에 해주길... 가정꾸린 모습 너무 좋을거같고 바비가 행복해할거같아서 좋고 그런 모습 보는거 좋기도한데 ... 그래도 아직은 아냐..ㅜㅜ 

  • ㅇㅇ 2021.09.13 08:50

    누구나 자유롭고 싶고 가장 나이고 싶고 싶지만 각자의 어깨엔 책임을 발목엔 일이란 족쇄를 차고 산다 김지원만 그런거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러니까. 시작이 솔로가 아니라 팀이었기때문에 더 책임감이 무겁고 질타받을 수 밖에 없고 결국 탈주노선선택했다만 팀이었기때문에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지 않을까싶고... 뭐 우린 세세한 사정은 모르니 그저 우리가 봐왔던대로 바라는데로 생각할 수 밖에없겠지...

    병자말대로 힘들어도 지금은 그래야하는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다른멤버들한테 최소한의 의리라 생각함. 지금은 양쪽 다 어떻게든 지고 걸어야하는게 맞는거라 생각한다.

  • ㅇㅇ 2021.09.13 17:21

    이 글을 보니까 김지원에게 계약이라는 것이 짐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솔직히 재계약했면 좋겠는데.. 하.. 그냥 너무 머리가 어질어질하다. 나 지금도 바비 앨범 들으면서 항상 위로받는 팬인데 김지원을 잊는다는게 나로써는 진짜 용납이 안되.. 나 진짜 어떡하지. 인정하기 싫은데 나 진짜 김지원 깊게 좋아하는거같아 .. 그냥 이 사건들이 모두 흘러갔으면 좋겠어. 그리고 바비 제발 음악 계속 하고..

  • ㅇㅇ 2021.09.13 21:44

    어떤게 김지원의 진심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모든 것에서 자유롭고 싶었던 것일까 n년 좋아하면서 나름 김지원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는게 하나도 없는 거 같다  시간이 해결해주려나 시간이 제발 해결해줬으면 좋겠다

  • ㅇㅇ 2021.09.13 22:08

    처절하구나 병자....

  • ㅇㅇ 2021.09.13 22:30

    제일 큰 문제가 이거야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가족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낼수 있을만큼 돈만 벌고 나면 이 판 뜨고싶은건가..?

    왜 아이돌팬들이 몇백장씩 앨범깡을 하고 쪽당하지 말라고 사비를 털어서 투표 상품을 내거는데... 그들이 원하는걸 나도 원하기 때문인데....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다고 하면 갈피를 잃을수밖에 없어 해산하고 각자 갈길 가야해 단편적으로 영통팬싸에서 요즘 바비 입덕 많다니까 아 안되는데 했던말..ㅠㅠ 안되긴 뭐가 안돼...ㅠㅠ 이거 졸라 기만이야 우리 같이 으쌰으쌰하는중 아니였나..? 하기싫음 지금이라도 장사접고 집에가지?? 이런 생각 드는게 당연한거야 이 말만으로 그러는게 아니라 최근 바비한테서 받은 느낌이 죄다 이런 태도였음 없는 에너지 간신히 끌어모아 하는중이고 항상 너무 집에 가고싶어 보였음. 물론 지금에 와서야 왜 그런말을 했는지는 알지 와이프 뱃속에서 애가 크고 있으니까 언젠가 뒷통수 쳐야된다는 생각때문에 겁이 났겠지.... 근데 그래서 뭐. 이미 일은 터졌고 다 들켰고 그래서 이제 장사 안할거야??? 여전히 유입 없었으면 바람?? 이미 벌어진 일 어쩔수없고 할건지 말건지 제대로 정해서 태도로 보여줬으면 좋겠음. 빈말아니고 이지경에 미적지근한 태도로 계속할거면 깔끔하게 접는게 더 낫다고 생각함. 지금까지 보인 태도로만 보면 하기싫어 죽겠는데 책임져야할 가족때문에 억지로 할거다 라는 마음밖에 안느껴져 위에 말했듯이 그거 응원할 사람 없음.. 죽이되든 밥이되든 아이돌은 꿈과 희망을 팔아야해 그게 그들의 셀링포인트야 그니까 데뷔전부터 서바이벌 방영하면서 투표시키고 그들의 꿈과 팬들의 꿈을 동일시하게 만들지. 아무리 가정이 생기고 삶의 비중이 그쪽으로 기울수밖에 없다고 해도 그거랑 별개로 일적으로 욕심을 보여야해. 돈벌기 위해 한다는 태도는 안돼.. 누가사 그걸 그런거 소비할거면 월요병 견디고 출근하는 일반 직장인 a 응원하고말지ㅠㅠㅠㅠ

    많은 병자들이 충격이 가라앉고 나서 오래 남는 생각이 이건거같아 결혼이고 출산이고 이게 제일 문제임 일단 이 소식 자체만으로도 아이돌 생활에 미련이 없는건가 생각이 들수밖에 없는 주제고.. 또 다들 그동안 느껴왔던게 있으니까.. 그래서 만회가 될지 안될지는 둘째 문제고 방향성을 확실히 하는게 가장 첫번째 문제라고 생각해

  • ㅇㅇ 2021.09.14 01:45

    적나라하긴 한데 다 공감 이제 어쩔거야 그래서 한다는거 만다는거... 곧 브이앱할테니 처음으로 나오는건가 좀 명쾌하게 말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인스타에 올린건 계약남아있으니 등떠밀려 적은건지 음악을 하겠다는건지 팀활동만 마무리하겠다는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 ㅇㅇ 2021.09.14 02:12

    병자 말 한번 똑부러지게 잘한다

    나 김지원 좋아하는거 못끝낼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어정쩡하게 멈춰있는 이유가 딱 이거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고

    그게 필요해

  • ㅇㅇ 2021.09.15 01:39

    뭐 근데 장사 하려는 놈 아닌건 다들 알았잖아?

    그냥 팔리던거였지

     

    그냥 팔리던 놈이 장사하겠다 맘까지 먹어주면 ㅈㄴ 셧업앤텍마머니이긴한데

  • ㅇㅇ 2021.09.15 09:07

    그게 기만이고 태업이라는거임. 내가 말하는 장사는 팬들 조련질하고 애교부리고 하라는게 아니야 물론 그거까지 아이돌의 본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지만.. 난 그거까진 바라지도 않고 적어도 의욕을 보이라는거임 왜 의욕을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지는 내 댓글 읽어보면 알거야 얘 장사 안한다고 느낀 사람 아무도 없을걸 그게 느껴지면 아이돌 유지 자체가 불가능한데? 느껴져도 다 모르는척 포장한거지 그래야 유지되니까.

  • ㅇㅇ 2021.09.14 18:59

    난 이젠 이 모든 것의 근본원인이 회사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ㅋㅋㅋㅋㅋ yg가 바비를 제대로 푸시해줘서 지디만큼이나 유명한 래퍼가 되었으면.. 아님 다른 메이저래퍼들 정도의 인지력을 갖췄더라면 이런일은 없었을거라는 생각.. 럽앤폴때도,, 럭키맨때도,, 왜이렇게 흐지부지시켜버리는 건가 ㅠㅠ 활동을 안해도 바비의 인지도가 이정도인데..  

  • ㅇㅇ 2021.09.14 19:21

    사실 난 그냥 얘가 지 있는 그대로 모습으로 편안하게 계속 소통할 수 있었다면 지금같은 일은 없었을거라고 본다 

     

    괴리같은 것이 쌓이고 쌓이다가 결국은 터진거라고 봄

     

    그래도 럭키맨 시작할때만 해도

    다시 다잡고 해보자는 의지? 스스로 즐기는 모습?이 보였었어서

    왜 하필 지금이어야했나 싶다 하

  • ㅇㅇ 2021.09.14 21:10

    듣고보니 그것도 맞는말이네ㅠ 괴리...그리고 개인적으로 럭키맨에서 raining가사에서 바비의 마음이 크게 느껴졌어서 ㅠ ㅋㅋㅋ 그래서 회사탓이다 회사탓이야 하고 나를 세뇌시키고 있었나봐 그러게 왜 하필 지금이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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