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2021.09.04 05:16

새삼 다시 슬퍼졌어...

조회 수 110 추천 수 2 댓글 18

일 터지고나서 그냥 혼자 울고 화내고 삭히고 이러고 있다가

며칠 지나고나니까 받아들여진 거 같기도하고

취향의아이콘 뜬 것도 전처럼 좋아하면서 보진않았지만 그냥 보고

현생 살고 이러다보니까 그냥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밥집 생각이 나서 일 터진 날 글부터 지금 글까지 쭉 보고나니까

아직도 너무 슬프고 충격도 상처도 하나도 안 아문 것 같다

글 올라온 날부터 지금까지도 그냥 믿기지도 않고 자꾸 현실부정만 하게된다

 

어쩔 때는 그냥 내가 얘랑 사귈 것도 결혼을 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슬픈건가 싶다가도

그냥 이런 행동들이 다 내가 알던 바비가 아닌 것 같고 내 몇년이 부정당하는 기분이다

 

그리고 병자들 글 중에 ㅎㅈㅇㅅ이라는 일 자체보다도 이 일을 통해서 은연 중에 느끼고 있던 팬들과 바비의 어느 순간부터 달라진 방향성을 확인사살 당한 것 같다는 거에 너무 동의한다

얘의 의욕없는 행동들이 보일 때도 그냥 스스로 눈막귀막하고 얘가 의욕이 없는 게 아니라 어쩌고하면서 합리화했던 과거의 내가 떠오르기도하고

분명 내가 좋아하기 시작했을 때의 바비는 팬들보다도 더 큰 꿈을 꿨던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된건가 싶기도하다

 

본인도 당연히 예상치 못한 일이었겠지만 그 후의 행동들은 본인 선택인 거니까..

진짜 진심으로 얘가 팀을 아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이 일로 단체팬들도 다 마음을 돌렸고 팀을 탈퇴하지 않는다고 해도 전과는 확연히 다를텐데

이러다가 재계약 때까지 그냥 대충 때우다가 해체라고 못은 안 박지만 사실상 해체인 걸로 될까봐 무섭기도하다

후에 개인으로 활동한다고해도 내가 전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이 일에 대해 어떤 쪽으로 생각을 하던 명확한 생각도 안 들고 감정도 복잡하기만하고 그렇다

쓰다보니까 너무 구구절절이네

다들 마음 추스르고 있는데 내가 괜히 초치는 거 아닌가해서 병자들한테 미안하다..

  • ㅇㅇ 2021.09.04 09:13

    나랑 비슷하네

     

    난 그래서 다음 곡을 들을때까지는 

    괜찮지 않을것 같다 

     

    그냥

    나 계속 노래할거야

    라는 한마디만이 듣고 싶어

     

    열심히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 ㅇㅇ 2021.09.04 11:36

    아니야 ... 다 똑같은 심정이지 뭐

    추스르고 있는 와중에 문득문득 저런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서 빡치고...... 느끼는 바는 다 비슷비슷하다구

  • ㅇㅇ 2021.09.04 19:21

    미안해하지마

  • ㅇㅇ 2021.09.04 20:48

    나는 지금 뭐 결혼하고 싶을수도 있을것 같다고 이해하는데 그럼 언제부터 사귀었던 걸까 생각하면 다시 막막해짐..

  • ㅇㅇ 2021.09.04 22:42

    그니까 좀 미리 말해주지ㅠㅠ 여친 있는 사람 좋아했다고 생각하니까 현타 씨게 오는데 나만 그래?...

  • ㅇㅇ 2021.09.04 23:09

    ?아이돌은 여친 있으면 미리 말해서 자기 좋아하는 걸 방지해야하는거야?설마 계속 솔로로 지내라는 아닐테고 다들 있어도 걸리지는 말아라 이런 마인드 아니었나 바비는 중간 점프가 심하긴했지만ㅡㅡ 아이돌 처음 좋아하는 건데 이런 마인드 개신기하네

  • ㅇㅇ 2021.09.04 23:30

    그런 뜻은 아니었고 말한 대로 중간점프가 너무 심해서 말ㅇㅑ.. 지금 생각해보면 사정이 있어서 그랬겠거니 하는데 애도 있고 결혼을 한다는 걸 한 달 남겨놓고 들으니까 현타가 와서. 연애는 해도 돼

     

    말하고 안 하고는 본인 자유지만 그동안 바비가 한 발 물러서서 거리 두려 한다거나 성의없어 보인다고 느꼈던 게 다 이 이유 때문이었다 생각하니 현타가 오고 서운하기도 하고 그랬다는 뜻...

     

    미안한데 비꼬진 말아주라 밥집 하면서 기분 상한 적 처음인데

     

    애아빠라고 생각하니까 현타 와서 도저히 못 앓겠다고 한 병자들 많이 봤고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이고

    못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해

  • ㅇㅇ 2021.09.04 23:57

    나는 공감해 그동안 거리두려한거 폰 손에서 안놓던거 다 이 이유때문이라고 생각하면 허탈해지는거 ㅋㅋㅋㅋ 당연히 연애할거라는거 알지 이건 유사연애 밖의 문제인데 ㅋㅋㅋㅋ 아이돌같지 않아서 좋아한거 맞고 아이돌로서 가지는 제약에서 내 아이돌이 자유로운거 나도 좋았어 ㅋㅋㅋㅋ 근데 뭐 이런거까지 유난으로 몰아갈거면 ㅋㅋㅋㅋ 아이돌 왜하나싶네 뭔 개쩌는 음악성으로 그 돈을 버는줄 아나 눈가리고 아웅 쩐다

  • ㅇㅇ 2021.09.05 00:20

    근데 다들 뜨뚜가 폰들고 있는거 가지고 왜 다들 뭐라고 하는거냐?

    저 이유때문인지 다른 분들이랑 친구들이랑 문자하고 톡한다고 계속 들고 있었을수도 있는건데

    손에 항상 들고 다니는거고 폰으로 영상도 겁나 많이 보고 전화보다는 문자나 톡으로 대화 많이 한다고 했었으니까

    그래서 그런걸텐데 자꾸 그쪽으로 몰아가서 뜨뚜가 손에 폰들고 있는거만봐도 화난다고 다들 그러던데 궁예로 왜 몰아가는건지 모르겠다

    그리고 자꾸 뜨뚜가 거리두려고 했다고 그러는데

    그 뜨뚜가 항상 입에 달고살던 말때문이라면 이미 데뷔때부터 항상 하던 말이고

    그게 거리두려는게 아니고 팬들이 본인들의 삶도 잘 챙겨나갔으면 하는 뜨뚜만의 챙겨주는 방식이였을텐데

    그걸 자꾸 이번 일이랑 연관지어서 욕심을 버렸다는둥 성의가 없다는 둥 말하는건지 모르겠어

     

  • ㅇㅇ 2021.09.05 00:36

    마즘 병자들이 말하면서 궁예로 몰아가는 면이 있는 여러가지 것들  원래 뜨뚜 그래왔음

  • ㅇㅇ 2021.09.05 01:24

    그냥 빅데이터로 쌓여서 널리 알려진 연애하는 아이돌 특징이 폰을 손에서 안놓는다 라서 그래.. 그래서 난 개인적으로 연애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스캔들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음

    근데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카메라 앞에서 폰 계속하는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아이돌이였으면 얼마나 까였을지 상상도 하기싫어 ㅋㅋㅋㅋㅋㅋ 우리애는 봐주는 사람이 많아서 참 안까여서 다행이다 생각했는데 좋게만 봐주던 팬들이 돌아서니까 그동안 못본척했던 행동들도 욕먹는거야 다른 이유는 부가적인거고 그냥 이게 제일 큰 이유야

  • ㅇㅇ 2021.09.05 02:04

    빅데이터는 그냥 빅데이터일뿐

    그런 빅데이터에 부합하는 인간이었다면 지금처럼 사상 초유의 사태는 없겠지

     

    사실 폰중독인것도 인정인데

    말하는거나 평소 아싸면서도 인싸같은 눈치를 봐서는

    우리는 어딜지 모를 커뮤도 했을것 같고 한국 커뮤는 아닐 수도 있을듯

    모든건 다 궁예일뿐이지

     

    김밥에게도 어딘가 김밥집같은 공간이 있었을수도

    아님 그저 겜을 죤나 했을 수도 ㅋㅋㅋ

     

    아님 연애도 하고 커뮤도 하고 겜도 했을수도

    그걸 누가 알겠냔

     

    근데 폰이라는 공간이 주는 '개인의 공간'이란 상징성이라는게

    보게 되는 순간 너는 너의 공간에 우리는 너를 바라보는 입장이라는걸 자각해주긴 하는듯

  • ㅇㅇ 2021.09.05 21:50

    나도 이거엔 좀 동의한다..

    굳이 이번일이나 연애랑 연관 짓지 않더라도 촬영중에 손에서 폰도 잘 안 놓고 폰 많이 한다고 언급이 몇 번씩 됐었는데도 덜 하기는커녕 더 당당하게 그냥 하는 거 같아서

  • ㅇㅇ 2021.09.05 00:08

    비꼰게 아니라 병자 원래 댓도 중간생략이 너무 많아서 응?했을 뿐이다 풀어서 설명한거는 이해 어느정도 하는데 원래 댓은 여친 있던걸 미리 안말해줘서 서운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아이돌 팬문화는 원래 이런건가?하고 신기해 했던거고

    나도 바비 좋아한지는 오래됐고 아이돌 될지 모르고 좋아한거라 강제 첫 아이돌 덕질이 됐지만 아이돌 문화는 아직도 잘 모르겠거든 몇년을 빨았는데 아직고 아이돌 문화를 모르냐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만

  • ㅇㅇ 2021.09.05 00:14

    아 그랬구나 내가 글을 오해하게 쓴 거 같다 알았다 잘 자라

  • ㅇㅇ 2021.09.05 00:17

    그래 병자도 잘자라 남은 주말 잘 보내고

  • ㅇㅇ 2021.09.05 00:15

    여친 유무를 말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서운한 감정이 드는 거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

    서운할 수도 있는 거지 팬 입장에서

  • ㅇㅇ 2021.09.05 00:50

    근데 바비가 그거땜에 성의없이 하는거라고는 생각안하는데 얼마전부터 거리를 뒀을진 몰라도 데뷔때랑 한결같이 단체 브이라이브에서는 말없고 뭐 그런거 똑같은데 원래 성격이 좀 내성적..이잖아 ㅎㅎ 원래 좀 성의없어보이지만 속으로 많이 애쓰고 있을거라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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