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잠이 안와서 깨어있다.
사건 터진 뒤로 한 30시간쯤 됐나.
30시간 내내 바비가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고 가슴도 꽉 막혀 답답한 느낌이다.
해결책을 못 찾겠는데 그렇다고 스위치 팍 끄고 무시도 안 되는 갑갑한 상황..
그나마 다행인건 시간이 지날 수록 그 답답함이 조금씩은 줄어들고 있다는건데..
또 모르지 좀 있다 잠들다 꺠어나면 원점으로 돌아가 있을지..?
무튼 ..
근래 들어 밥집 조용해서 하루에 밥모닝 밥나잇 글 2개 정도 올라왔던 거 같은데
어제부터는 들어올 때마다 새로운 글이 많이 올라와져 있어서 매번 놀란다.
마음 정리가 안 되서, 얘기할 상대가 필요해서, 공감하는 서로서로가 필요해서 들락날락하는 나 같은 병자들이 많은가보다.
밥집이 이렇게 활성화 된 게 오랜만인데,
이런 일로 활성화되니까.. 너무 씁쓸하다.
그래도 다행이지.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씁쓸하면서도 다행이고
그러면서도 또 슬퍼.
울다 빡치다 두렵다가 울다 빡치다 두렵다가 무한 반복 중이다 그 때 쇼미를 내가 보는 게 아니었는데...회원만 쓰고 볼수 있게 되어서 조금 소강상태인데 여러 반응들 다 이래하고 존중한다 이 상황도 너무 슬프고 사람들 떠나가는 게 또 슬프고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