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글을 남겨본다. 말투가 어색할 수는 있는데 양해바란다.
이 일이 터진지 오래된 것 같으면서도 아직 일주일도 안되었다는 걸 오늘 날짜를 보고 알았다.
나는 이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제야 서서히 현실로 돌아오는 중이다.
브이앱에서, 유튜브에서, 그 밖에 소통할 수 있는 여러 SNS에서 본 바비는 선한 사람. 자유롭고, 시원하고, 여느 연예인 같지 않은 가식 없는 사람.
우울할 땐 바비의 노래를 듣고, 기분 좋지 않으면 바비가 나온 유튜브를 찾아보고.
한번은 바비의 이상형이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인터뷰를 보고는 바비의 팬으로써 열심히 내 일을 하려고 노력을 해오고 있다.
난 여전히 내가 알던 바비는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브이앱을 다시 돌려보며 그것을 깨달았다. 너도 다시 이렇게 팬들과 못지낼 것을 두려워하고 있구나, 걱정하고 있구나. 또 만나자는 말에 앞서 말한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바비가 한 대처가 잘했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누가 내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욕하고 등 돌리는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직업정신은 없지만 인간 김지원은 이해할 수 있다. 이미 브이앱을 마지막으로 마음정리를 어느정도 한것 같았고.
이제 나는 이곳을 벗어나 다시 내 현실에 충실하려한다. 바비가 준 선한 영향은 고스란히 가져가고자 한다. 열심히 살아야지.
아직 마음은 준비가 안되었지만 몸이 가면 마음도 서서히 따라가겠지. 그동안 고마웠다 뜨뚜. 넌 나라는 팬에게 충분히 좋은 영향을 많이 줬다.
병자들, 매번 용기 없이 눈팅만 해서 혼자 내적친밀감이 생겼지만 난 바비와 이곳을 너무 좋아했어. 이 눈팅러와 같이 반응을 공유해줘서 고마웠웠다.. 정말 차마 탈퇴는 못하겠어 ㅠ. 지금은 아직 일의 초반이라 돌아서는 병자도, 믿어주는 병자도, 나같이 멈추는 병자도 있겠지만 이렇게 갈라지는 건 우리가 뜨뚜에게 정말 많은 애정을 쏟은 결과라고 봐. 난 여기서 멈추겠지만, 다시 안정이 되면, 바비가 마음을 잡고 새로운 음악을 시작한다면 우리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글도 쓰고 같이 재밌게 놀면 좋겠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사랑한다 병자들
병자야 잘가..병자말대로 나중에라도 우리가 다시 만나게되면 그땐 눈팅만 하지말고 같이 글도쓰고 댓도쓰면서 같이 놀아보자
김밥집은 바비가 음악을 하는 한 여기있는다고 하니까 병자도 언제든지 오고싶음 와서 같이 얘기하자 잘가 병자야 행복해야해